외국인 '사자' 전환…코스닥도 개인·외인 순매수에 700선 복귀코스닥 거래량 6억8천만 주로 코스피의 2배 넘어
코스피가 4일 국제유가 반등에 힘입어 하루 만에 2,000선을 가까스로 회복했다. 코스닥도 700선을 되찾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24포인트(0.26%) 오른 2,000.03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29포인트(0.57%) 뛴 2,006.08로 출발한 뒤 2,000선 주변을 횡보했다.
전날 16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으로 2,000선 이하로 떨어지며 크게 조정을 받은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 위축에 일조했던 국제유가가 하루 만에 40달러대를 회복하며 상승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간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1.32달러(3.3%) 오른 배럴당 40.83달러에 거래를 마치는 등 국제유가는 미국의 휘발유 재고 급감 여파로 상승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등 주요 지수는 유가 강세에 따른에너지주 상승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준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유 공급과잉 우려는 다소 과도한 측면이 있고달러화 약세 흐름이 국제유가의 하방 경직성을 강화해 줄 여지도 크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매력적인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수준과 중장기 이익모멘텀 개선세를 감안했을 때 코스피 2,000선 근방에서의 하방 경직성은 물론 추가상승 시도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하루 만에 다시 '사자'로 전환해 42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도 468억원을 사들이며 힘을 보탰다.
기관은 1천131억원어치의 매물을 내놓으며 지수 공방을 벌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가 매도 우위, 비차익 거래는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전체적으로 2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은 3조5천900억원, 거래량은 3억2천300만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료정밀(3.10%), 증권(1.39%), 서비스업(1.36%), 섬유·의복(0.66%), 의약품(0.70%), 전기·전자(0.23%) 등이 올랐고, 종이·목재(-2.71%), 전기가스업(-2.13%),철강·금속(-1.10%), 운송장비(-0.45%), 은행(-0.61%)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였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전날과 같은 151만7천원에 마감했다.
이탈리아 자동차업체 피아트크라이슬러의 자동차 전장 사업 부문 인수를 위한협상을 벌인다는 보도에 장중 1.05%까지 올랐지만 장 막판 상승분을 전부 반납했다.
삼성전자의 전장 사업 확대로 시너지 효과가 예상되는 계열사 삼성SDI(2.68%)와 삼성전기(6.52%)는 동반 상승했다.
현대차(-1.14%), 현대모비스(-0.40%), LG전자(-0.38) 등 삼성전자의 전장 사업경쟁사들은 하락했다.
기아차는 내수 판매 부진의 영향으로 장중 52주 신저가를 경신한 끝에 0.49% 하락했다.
이밖에 삼성물산(1.49%), SK하이닉스(0.30%), KT&G(1.67%) 등이 오른 반면 한국전력(-2.54%), 삼성생명(-0.52%), POSCO(-2.24%) 등은 하락했다.
국제유가 반등으로 SK이노베이션(3.52%), S-Oil(2.26%), GS[078930](1.69%) 등정유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현대상선은 유상증자에 따른 신규 상장과 2천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 소식에7.07% 내려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35포인트(0.48%) 오른 701.67로 장을 종료했다.
코스닥 역시 전날 16거래일 만에 700선 이하로 밀려난 지 하루 만에 다시 700선을 회복했다.
지수는 2.88포인트(0.41%) 오른 701.20으로 출발한 뒤 장중 내내 강보합 흐름을유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08억원어치, 21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239억원어치를 팔았다.
전날 상한가로 장을 마친 광학렌즈 업체 코렌은 8.74% 오르며 이틀째 급등했다.
코렌은 삼성전자의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에 홍채인식용 렌즈를 공급하고있다.
인포뱅크[039290](17.91%), 파인디지털(7.82%), 미동앤씨네마(2.78%), 테라셈(2.42%) 등 전장 사업 관련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거래대금은 4조700억원으로 코스피를 넘어섰고, 거래량은 6억8천만주로집계돼 코스피의 2배가 넘었다.
코넥스시장에서 모두 94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31억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6원 내린 1,114.0원에 마감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코스피가 4일 국제유가 반등에 힘입어 하루 만에 2,000선을 가까스로 회복했다. 코스닥도 700선을 되찾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24포인트(0.26%) 오른 2,000.03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29포인트(0.57%) 뛴 2,006.08로 출발한 뒤 2,000선 주변을 횡보했다.
전날 16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으로 2,000선 이하로 떨어지며 크게 조정을 받은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 위축에 일조했던 국제유가가 하루 만에 40달러대를 회복하며 상승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간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1.32달러(3.3%) 오른 배럴당 40.83달러에 거래를 마치는 등 국제유가는 미국의 휘발유 재고 급감 여파로 상승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등 주요 지수는 유가 강세에 따른에너지주 상승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준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유 공급과잉 우려는 다소 과도한 측면이 있고달러화 약세 흐름이 국제유가의 하방 경직성을 강화해 줄 여지도 크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매력적인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수준과 중장기 이익모멘텀 개선세를 감안했을 때 코스피 2,000선 근방에서의 하방 경직성은 물론 추가상승 시도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하루 만에 다시 '사자'로 전환해 42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도 468억원을 사들이며 힘을 보탰다.
기관은 1천131억원어치의 매물을 내놓으며 지수 공방을 벌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가 매도 우위, 비차익 거래는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전체적으로 2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은 3조5천900억원, 거래량은 3억2천300만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료정밀(3.10%), 증권(1.39%), 서비스업(1.36%), 섬유·의복(0.66%), 의약품(0.70%), 전기·전자(0.23%) 등이 올랐고, 종이·목재(-2.71%), 전기가스업(-2.13%),철강·금속(-1.10%), 운송장비(-0.45%), 은행(-0.61%)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였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전날과 같은 151만7천원에 마감했다.
이탈리아 자동차업체 피아트크라이슬러의 자동차 전장 사업 부문 인수를 위한협상을 벌인다는 보도에 장중 1.05%까지 올랐지만 장 막판 상승분을 전부 반납했다.
삼성전자의 전장 사업 확대로 시너지 효과가 예상되는 계열사 삼성SDI(2.68%)와 삼성전기(6.52%)는 동반 상승했다.
현대차(-1.14%), 현대모비스(-0.40%), LG전자(-0.38) 등 삼성전자의 전장 사업경쟁사들은 하락했다.
기아차는 내수 판매 부진의 영향으로 장중 52주 신저가를 경신한 끝에 0.49% 하락했다.
이밖에 삼성물산(1.49%), SK하이닉스(0.30%), KT&G(1.67%) 등이 오른 반면 한국전력(-2.54%), 삼성생명(-0.52%), POSCO(-2.24%) 등은 하락했다.
국제유가 반등으로 SK이노베이션(3.52%), S-Oil(2.26%), GS[078930](1.69%) 등정유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현대상선은 유상증자에 따른 신규 상장과 2천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 소식에7.07% 내려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35포인트(0.48%) 오른 701.67로 장을 종료했다.
코스닥 역시 전날 16거래일 만에 700선 이하로 밀려난 지 하루 만에 다시 700선을 회복했다.
지수는 2.88포인트(0.41%) 오른 701.20으로 출발한 뒤 장중 내내 강보합 흐름을유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08억원어치, 21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239억원어치를 팔았다.
전날 상한가로 장을 마친 광학렌즈 업체 코렌은 8.74% 오르며 이틀째 급등했다.
코렌은 삼성전자의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에 홍채인식용 렌즈를 공급하고있다.
인포뱅크[039290](17.91%), 파인디지털(7.82%), 미동앤씨네마(2.78%), 테라셈(2.42%) 등 전장 사업 관련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거래대금은 4조700억원으로 코스피를 넘어섰고, 거래량은 6억8천만주로집계돼 코스피의 2배가 넘었다.
코넥스시장에서 모두 94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31억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6원 내린 1,114.0원에 마감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