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코스피, 거래시간 연장에도 숨고르기 지속

이번 주(1~5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은 거래시간 30분 연장에도 높아진 지수대에 대한 부담으로 숨 고르기 장세를 이어갔다.

코스피는 거래시간 연장 첫날인 지난 1일 0.67% 오른 2,029.61로 마쳤다. 이는종가 기준으로 연중 최고치였다.

그러나 이는 거래시간 연장보다는 삼성전자[005930] 강세와 외국인들의 매수세등에 의한 것으로 분석됐다.

거래대금과 거래량 증가 효과가 애초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지수 추가 상승을견인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코스피는 2일 높아진 지수 수준에 대한 부담으로 0.52% 내려간 데 이어 3일에는국제유가 하락 및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세에 1.20% 추가 하락해 1,994.79로 장을마쳤다.

그러나 외국인들이 다시 '사자'로 돌아서며 코스피는 4일 하루 만에 2,000선을되찾았다.

5일에도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의 대규모 통화완화 정책 등에 힘입어 0.90% 오르며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수준인 2,017.94를 기록했다.

지난 한 주간 1.75포인트(0.09%) 상승에 그친 것이다.

코스피 대형주 가운데 주간 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삼성SDI[006400]였다.

삼성전자가 차량 전장(電裝) 사업 확대에 나선다는 소식에 계열 배터리 제조사인삼성SDI에 매수세가 쏠렸다.

삼성전기[009150](6.7%·5위), 에스원[012750](6.4%·6위), 삼성에스디에스[018260](6.36%·8위) 등 다른 삼성 계열사들도 강세를 보였다.

한편, 코스닥은 한 주간 10.15포인트(1.44%) 하락한 696.09를 나타냈다.

코스닥은 지난 3일 기관의 매도세에 698.32로 마치며 지난달 12일(699.40) 이후16거래일 만에 700선을 내줬다.

◇ 코스피 대형주 주간 상승률 10위┌────────────┬────────────┬───────────┐│종목 │8월5일(원) │상승률(%)│├────────────┼────────────┼───────────┤│삼성SDI │116,500 │10.42│├────────────┼────────────┼───────────┤│LG유플러스 │11,800 │7.76│├────────────┼────────────┼───────────┤│영원무역 │37,950 │7.05│├────────────┼────────────┼───────────┤│SK │223,000 │6.95│├────────────┼────────────┼───────────┤│삼성전기 │58,900 │6.7│├────────────┼────────────┼───────────┤│에스원 │108,000 │6.4│├────────────┼────────────┼───────────┤│현대중공업 │133,500 │6.37│├────────────┼────────────┼───────────┤│삼성에스디에스 │167,000 │6.36│├────────────┼────────────┼───────────┤│동부화재 │67,400 │6.14│├────────────┼────────────┼───────────┤│KCC │417,500 │5.83│└────────────┴────────────┴───────────┘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