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외국인·기관 '쌍끌이' 종목에 초점"

입력 2016-08-08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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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는 8일 세계적으로 유동성이 풍부해지고 있지만 기관 매도 공세로 국내 주식시장의 지수는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면서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순매수하는 종목에 투자하라고 권고했다.

한요섭 연구원은 "영란은행까지 기준금리 인하와 양적 완화를 재개해 글로벌 유동성 확장 국면이 지속할 전망"이라며 "신흥국펀드로 5주 연속 자금이 순유입되고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은 5주간 4조5천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그러나 국내 기관은 최근 5주간 4조9조천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외국인 순매수를 상쇄했다"며 "이 탓에 지수 상승은 미미한 상황이고 업종별로는 국내기관의 순매도세가 집중되었던 화장품, 제약, 미디어, 호텔, 바이오, 음식료, 게임,소매, 인터넷 업종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스피 2,000포인트 이상에서 업종과 종목 선택은 철저히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양호한 종목으로 현대중공업[009540], LG디스플레이[034220], 삼성전기[009150], NH투자증권[005940], SK하이닉스[000660], 현대건설[000720], 두산중공업[034020] 등을 제시했다.

ch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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