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국제유가 약세로 하락 출발…2,040선 하회

입력 2016-08-1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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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11일 국제유가 약세의 영향으로 소폭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14포인트(0.30%) 내린 2,038.

50을 나타냈다.

지수는 2.00포인트(0.10%) 내린 2,042.64로 출발한 뒤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전날 2,044.64에 마감하며 사흘 연속 연고점을 경신한데 따른 부담으로 속도조절에 나선 양상이다.

간밤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영향으로 하락 마감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최대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7월 산유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공급과잉 우려를 다시 키웠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06달러(2.48%) 내린 배럴당 41.7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 탓에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0.20% 하락한 것을 비롯해 일제히 약세로 장을 마쳤다.

또 이날 옵션 만기일을 맞은 관망심리와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 결과에 대한 확인 심리가 시장에 퍼진 상태다.

서상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차익실현 매물로 조정을 받고있다"며 "전반적인 상황을 봤을 때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될 가능성도 제한적"이라고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8억원과 213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개인만 123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0.13% 내린 153만9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한국전력[015760](-1.76%), SK하이닉스[000660](-0.74%), 아모레퍼시픽[090430](-0.89%), POSCO[005490](-0.68%) 등 대부분이 내림세를 탔다.

엔씨소프트[036570]는 2분기 실적 개선 덕분에 2.50% 오름세다.

이마트[139480]는 2분기 실적 부진 여파로 3.30% 하락한 채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8포인트(0.04%) 오른 707.69을 나타냈다.

지수는 1.84포인트(0.26%) 오른 709.30으로 출발해 강보합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인터파크[108790]는 2분기 적자전환 소식에 2.71% 하락세다.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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