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6일 하이트진로[000080]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16%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를 3만3천원에서3만원으로 내렸다.
양일우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연결기준 2분기 매출은 5천5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76억원으로 1.7% 줄었다"며 영업이익이 저조한 원인으로 맥주 매출의 감소를 들었다.
그는 "경쟁사가 가격 인상을 한다는 소식에 주류 도매상들이 경쟁사의 재고를먼저 확보하면서 점유율이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다만 최악의 상황은 지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양 연구원은 "그럼에도 영업이익 증가 모멘텀이 강하다고 보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1천402억원으로 작년보다 5%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내다봤다.
그는 "내년 롯데칠성의 맥주 설비 증대가 예정돼있어 맥주 시장의 경쟁은 심해질 것이나 수도권에서 롯데칠성과 오비맥주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 하이트진로가 반사이익을 볼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맥주 사업 가치를 마이너스로 반영한 현 시가총액은 저평가 상태"이라면서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ev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양일우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연결기준 2분기 매출은 5천5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76억원으로 1.7% 줄었다"며 영업이익이 저조한 원인으로 맥주 매출의 감소를 들었다.
그는 "경쟁사가 가격 인상을 한다는 소식에 주류 도매상들이 경쟁사의 재고를먼저 확보하면서 점유율이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다만 최악의 상황은 지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양 연구원은 "그럼에도 영업이익 증가 모멘텀이 강하다고 보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1천402억원으로 작년보다 5%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내다봤다.
그는 "내년 롯데칠성의 맥주 설비 증대가 예정돼있어 맥주 시장의 경쟁은 심해질 것이나 수도권에서 롯데칠성과 오비맥주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 하이트진로가 반사이익을 볼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맥주 사업 가치를 마이너스로 반영한 현 시가총액은 저평가 상태"이라면서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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