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7일 농심[004370]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65만원에서 55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경주 연구원은 "농심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해 예상치와 유사했지만 영업이익은 48.7% 감소한 124억원을 기록해 기대치(240억원)를크게 하회했다"며 "국내 라면 부문 매출액이 감소하고 광고선전비 등 마케팅비용이증가한 데 기인한다"고 말했다.
국내 라면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물량과 평균판매단가(ASP)가 각각 3.7%, 1.9% 감소해 5.6% 역성장했다.
이 연구원은 "이는 프리미엄 라면 매출액이 높은 기저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너구리 등 기존 제품의 매출액이 경쟁사의 짬뽕류 프리미엄 라면 수요로 대체돼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주가가 장기간 하락한 만큼 2분기 실적 부진으로 인한 추가 하락 여지는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펀더멘털(기초여건)과 주가는 이미 바닥을 통과했다"며 "하반기에는 점유율이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고 라면 가격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는만큼 주가가 하락한다면 오히려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이경주 연구원은 "농심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해 예상치와 유사했지만 영업이익은 48.7% 감소한 124억원을 기록해 기대치(240억원)를크게 하회했다"며 "국내 라면 부문 매출액이 감소하고 광고선전비 등 마케팅비용이증가한 데 기인한다"고 말했다.
국내 라면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물량과 평균판매단가(ASP)가 각각 3.7%, 1.9% 감소해 5.6% 역성장했다.
이 연구원은 "이는 프리미엄 라면 매출액이 높은 기저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너구리 등 기존 제품의 매출액이 경쟁사의 짬뽕류 프리미엄 라면 수요로 대체돼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주가가 장기간 하락한 만큼 2분기 실적 부진으로 인한 추가 하락 여지는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펀더멘털(기초여건)과 주가는 이미 바닥을 통과했다"며 "하반기에는 점유율이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고 라면 가격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는만큼 주가가 하락한다면 오히려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