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株 동반 강세…삼성전자 끌고 금융계열사 밀고(종합)

입력 2016-08-18 16:02  

<<장 마감 상황을 반영합니다.>>삼성물산 등 줄줄이 오름세…지배구조 개편 기대감도 배경

삼성전자[005930]가 160만원 벽을 넘어 사상 최고가를 새로 쓰는 등 삼성그룹주가 18일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7만4천원(4.73%) 급등한 164만원에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2013년 1월 2일 기록한 종가 기준 종전 최고가(157만6천원)를 가뿐히 뛰어넘었다.

장중 164만4천원까지 올라 장중 기준 최고가(158만4천원·2013년 1월 3일)도 갈아치웠다.

삼성전자 우선주인 삼성전자우[005935] 역시 장중 4.29% 상승한 136만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의 이날 거래대금은 5천751억원으로 코스닥시장을 포함한 전체 1위에올랐다.

외국인은 12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서 740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도 6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삼성생명은 5.37% 오른 10만8천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증권[016360](3.52%), 삼성화재[000810](2.02%), 삼성카드(0.12%) 등 삼성금융 계열사도 일제히 오름세를 탔다.

이밖에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삼성물산[028260](4.58%)을 비롯해 삼성SDI[006400](0.85%), 삼성전기[009150](5.69%), 삼성중공업[010140](1.75%), 삼성에스디에스[018260](3.56%) 등 다른 삼성그룹 계열 상장사들도 줄줄이 올랐다.

다만 삼성엔지니어링[028050](-1.86%)은 하락했다.

삼성전자에 대한 실적 기대감이 확산하는 가운데 삼성생명의 금융지주사 전환을비롯한 전체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기대감까지 겹치며 삼성그룹주 전반에 투자심리가 쏠린 것으로 보인다.

삼성생명은 삼성화재가 보유한 자사주 9%를 추가로 사들여 보유 지분을 23∼24%까지 늘리고 삼성증권 지분도 20%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이날 장중에전해졌다.

금융지주회사가 되려면 금융 자회사의 지분을 30% 이상(비상장사는 50% 이상)보유해야 하고 최대주주 지위를 갖고 있어야 한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야당의 지배구조 법안 발의, '원샷법' 시행, 당면한 삼성SDS의 인적 분할 등 이슈로 삼성의 행보에 대한 시장 관심이 높다"며 "삼성SDS 인적분할, 삼성중공업 유상증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이 무사히 마무리되면이후 삼성전자 분할과 삼성의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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