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9일 삼성화재[000810]가 보유 중인삼성증권[016360] 지분을 처분하면 약 1천억원의 매각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생명은 전날 임시 이사회를 열어 삼성화재가 보유한 삼성증권 지분 8.02%를인수하기로 했다.
이병건 연구원은 "삼성화재는 이번 거래로 올해 순이익이 증가하고 자산운용의효율화를 누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삼성증권 주식 8% 취득원가는 1천317억원이어서이번 매각이익은 1천26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생명 지배구조 재편 기대감으로 삼성물산 주가도 오르면서, 보유 지분의 감액손실 규모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화재의 실적전망을 상향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생명은 19.2% 지분을 확보한 삼성증권이 지분법 대상에 들어가 연간순이익이 400억원가량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만 해도 지분법 가액과 취득가액의 차이인 1천400억원의 지분법 이익이 추가로 인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또 "삼성생명의 금융지주회사 전환 문제는 중간금융지주회사 제도의 입법화가 아니라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각각 보유한 7.21%와 1.26%의 삼성전자지분 처분과 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화재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고리의 해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삼성생명은 현재 계열사 투자 한도가 총자산의 3%, 1조원 미만에 불과해 삼성화재와 삼성증권 주식의 추가 매입도 점진적으로 할 것"이라며 "금융지주회사 추진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삼성생명은 전날 임시 이사회를 열어 삼성화재가 보유한 삼성증권 지분 8.02%를인수하기로 했다.
이병건 연구원은 "삼성화재는 이번 거래로 올해 순이익이 증가하고 자산운용의효율화를 누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삼성증권 주식 8% 취득원가는 1천317억원이어서이번 매각이익은 1천26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생명 지배구조 재편 기대감으로 삼성물산 주가도 오르면서, 보유 지분의 감액손실 규모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화재의 실적전망을 상향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생명은 19.2% 지분을 확보한 삼성증권이 지분법 대상에 들어가 연간순이익이 400억원가량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만 해도 지분법 가액과 취득가액의 차이인 1천400억원의 지분법 이익이 추가로 인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또 "삼성생명의 금융지주회사 전환 문제는 중간금융지주회사 제도의 입법화가 아니라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각각 보유한 7.21%와 1.26%의 삼성전자지분 처분과 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화재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고리의 해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삼성생명은 현재 계열사 투자 한도가 총자산의 3%, 1조원 미만에 불과해 삼성화재와 삼성증권 주식의 추가 매입도 점진적으로 할 것"이라며 "금융지주회사 추진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