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중국원양자원·헝셩그룹 상한가…中기업 동반 상승

입력 2016-08-19 16:09  

중국원양자원[900050]과 헝셩그룹[900270]이 나란히 상한가로 마감하는 등 국내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들이 19일 일제히 초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중국원양자원은 전날보다 480원(29.91%) 오른 2천85원에거래를 마쳤다.

중국원양자원은 이로써 거래가 재개된 지 15거래일 만에 재개 직전일(2천45원)의 종가를 뛰어넘었다.

중국원양자원은 소송제기 및 가압류 통지 관련 허위 공시 의혹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답변하지 않아 지난 4월 25일부터 거래가 중단됐다가 지난달29일부터 거래되기 시작했다.

그동안 영업의 발목을 잡았던 어선 파업사태가 해결될 조짐을 보이자 이날 매수세가 쏠린 것으로 보인다.

중국원양자원은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거래가 중단됐던 중국 본토의 14개 판매업체와 비망록을 체결해 거래를 재개하기로 했다"며 "이들 업체는 10영업일이내에 미납금 일부인 5천만 위안을 회사에 지급해 직원 급여 미납으로 인한 파업문제를 해결할 것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중국 완구·콘텐츠 전문기업인 헝셩그룹은 코스닥시장 상장 이틀째인 이날 상한가로 마감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헝셩그룹은 전날보다 805원(29.93%) 오른 3천4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소폭의 반등세로 출발한 헝셩그룹은 점차 상승 폭을 키워 오전 11시21분께 상한가에 안착했다.

헝셩그룹은 상장 첫날 시가(3천240원)보다 550원(16.98%) 내린 2천690원에 마감했다.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공모가(3천600원)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1992년 설립된 헝셩그룹은 애초 지난달 말 상장하려다가 중국원양자원의 허위공시 사태로 중국 기업에 대한 불신이 커지자 상장 일정을 연기했다.

'차이나 리스크'가 커지며 공모주 청약에서 올해 들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를 제외하고는 처음으로 미달 사태를 빚기도 했다.

이에 헝셩그룹은 최대주주의 보호예수 기간 연장, 한국 사무소 설치 등 다양한투자자 보호 조치를 약속했다.

중국원양자원과 헝셩그룹이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차이나 리스크'가 완화하는모습을 보이자 국내에 상장된 다른 중국 기업 주가도 상승 분위기를 탔다.

헝셩그룹에 앞서 올해 국내 증시에 입성한 크리스탈신소재[900250](5.87%)는 사흘 만에 반등했고, 로스웰[900260](2.12%)은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