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003530]은 24일 주력 차종의 상품성이 하락해 현대차[005380] 주가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6만원에서1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중립'은 유지했다.
류연화 연구원은 "최근 현대차 주가는 엔화 강세와 소매 판매 회복에도 불구하고 종합주가지수와 달리 지지부진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며 "원인은 제품의 상품성이 떨어졌다는 데 있다"고 진단했다.
류 연구원은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의 시장 점유율이 7월에 5%까지 올라서는 등표면적으로는 실적이 회복되는 모습"이라며 "하지만 월별 판매 성장률은 나머지 경쟁사와 다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별 기업의 판매량은 통상 미국 자동차 시장 전체의 업황과 계절적 요인에 같은 방향성을 보이지만 현대차와 시장 간의 상관계수는 2013년 0.7에서 2014년 0.3으로 떨어진 이후 올해는 더 심화돼 -0.7로 역의 상관관계까지 나타내고 있다.
류 연구원은 "이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비중이 작아 제품군이 좋지 못한 데다 주력 차종인 LF쏘나타의 판매가 2014년 출시 이후 계속 부진했기 때문"이라며 "올해는 연초 출시한 신형 엘란트라마저 판매 부진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류 연구원은 "그 영향으로 쌓인 재고를 일괄 판매(Fleet Sale)나 일시적인 판촉행사로 털어내 판매실적이 시장의 업황과 역의 상관관계를 나타내며 비정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엔화 강세, 신흥국 턴어라운드 등은 기다리던 변화의 신호로 현대차에 우호적인 여건"이라면서 "그러나 내부 요인인 주력 차종의 상품성 문제가 더 크게 작용해 판매비용이 여전히 증가하는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류연화 연구원은 "최근 현대차 주가는 엔화 강세와 소매 판매 회복에도 불구하고 종합주가지수와 달리 지지부진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며 "원인은 제품의 상품성이 떨어졌다는 데 있다"고 진단했다.
류 연구원은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의 시장 점유율이 7월에 5%까지 올라서는 등표면적으로는 실적이 회복되는 모습"이라며 "하지만 월별 판매 성장률은 나머지 경쟁사와 다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별 기업의 판매량은 통상 미국 자동차 시장 전체의 업황과 계절적 요인에 같은 방향성을 보이지만 현대차와 시장 간의 상관계수는 2013년 0.7에서 2014년 0.3으로 떨어진 이후 올해는 더 심화돼 -0.7로 역의 상관관계까지 나타내고 있다.
류 연구원은 "이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비중이 작아 제품군이 좋지 못한 데다 주력 차종인 LF쏘나타의 판매가 2014년 출시 이후 계속 부진했기 때문"이라며 "올해는 연초 출시한 신형 엘란트라마저 판매 부진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류 연구원은 "그 영향으로 쌓인 재고를 일괄 판매(Fleet Sale)나 일시적인 판촉행사로 털어내 판매실적이 시장의 업황과 역의 상관관계를 나타내며 비정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엔화 강세, 신흥국 턴어라운드 등은 기다리던 변화의 신호로 현대차에 우호적인 여건"이라면서 "그러나 내부 요인인 주력 차종의 상품성 문제가 더 크게 작용해 판매비용이 여전히 증가하는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