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사상 최고치의 주가 경신을 이어가면서 국내 증시도 2,050선 부근에서 등락하고 있다.
지난주는 삼성전자와 함께 삼성 그룹주인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에스디에스등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며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삼성 그룹주의 주가 흐름은 8월 이후에서야 코스피 대비 상대적 강세를보였다는 점에서 기본적으로 펀더멘털 회복에 대한 기대보다는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측면이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삼성전자의 주가 흐름은 6월 이후 꾸준히 코스피를 압도하는 모습이다.
6월 이후 삼성전자는 20% 상승을 기록하며 코스피 대비 약 3배 상승했다. 밸류에이션 재평가 과정이 계속되면서 사상 최고치의 주가 경신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밸류에이션이 재평가되는 이유는 ▲ 2분기 실적을 통한 이익 모멘텀재확인 ▲ 자사주 매입소각, 배당확대 등 주주 친화적 정책 강화 ▲ 전장 사업 진출에 따른 향후 성장동력 확보로 요약할 수 있다.
코스피에서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비중은 6월 초 15.2%에서 현재 18.4%까지 큰폭으로 증가했고 이익 모멘텀이 강했던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IT섹터의 비중도 많이 증가하는 모습이다.
결국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편입 비중에 따라 매매 주체의 포트폴리오 수익률이 달라지는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삼성 그룹주 이외 종목들도 모두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는것은 아니다.
이번 2분기 어닝 시즌에서 이익 모멘텀을 확인한 업종 대표주의 주가 흐름은 시장 대비 상당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익 모멘텀의 회복 강도에 따라 종목별 수익률 편차가 나타나고 있음에주목할 필요가 있다.
2분기 어닝시즌에서 강한 턴어라운드 기대가 회복된 현대중공업, 안정적 이익성장이 확인된 현대건설과 KB금융의 주가는 코스피 수익률을 크게 웃돌고 있는 점을쉽게 확인할 수 있다.
반대로 이익 모멘텀이 둔화되고 실적 부진이 지속되는 업종 대표주(한미약품,오리온, 롯데제과, 오뚜기 등)의 주가는 상당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주가를 좌우하는 가장 큰 요인은 결국 실적이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의 삼성 그룹주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현대중공업,현대건설 등 이익 모멘텀이 확인된 종목의 수익률도 삼성 그룹주에 상응하는 강세를나타내고 있다.
52주 신고가 흐름을 보이는 네이버, 만도, LS, 한화테크윈 등의 주가 상승도 결국은 이익 모멘텀 회복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단기적인 측면에서는 삼성전자로의 쏠림 현상이 다소 과하다고 판단한다.
단기적인 시각에서는 지난주 삼성전자가 2013년 고점을 경신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상승 속도를 더하는 모습이지만, 이는 그동안 삼성전자 편입 비중이낮았던 기관 투자자들이 뒤늦게 편입을 확대한 영향도 크기 때문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삼성전자의 속도 조절 가능성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다.
삼성전자의 쏠림 현상이 강화되면서 섹터별·종목별 차별화 현상이 다소 커진모습이다.
다만 어닝 시즌이 마무리된 시점이라는 점에서 쏠림 현상이 차츰 완화될 것으로기대해 본다.
전날 화장품과 헬스케어 시총 상위주가 반등 흐름을 보이면서 이런 조짐이 일단확인됐다.
이번 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재닛 옐런 의장이 잭슨홀 미팅 연설(26일)을 앞둔상황에서 제한적인 등락이 좀 더 반복될 전망이다.
(작성자: 류용석 현대증권[003450] 투자컨설팅센터 시장전략팀장. ys.rhoo@hdsrc.com) ※ 이 글은 해당 증권사와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지난주는 삼성전자와 함께 삼성 그룹주인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에스디에스등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며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삼성 그룹주의 주가 흐름은 8월 이후에서야 코스피 대비 상대적 강세를보였다는 점에서 기본적으로 펀더멘털 회복에 대한 기대보다는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측면이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삼성전자의 주가 흐름은 6월 이후 꾸준히 코스피를 압도하는 모습이다.
6월 이후 삼성전자는 20% 상승을 기록하며 코스피 대비 약 3배 상승했다. 밸류에이션 재평가 과정이 계속되면서 사상 최고치의 주가 경신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밸류에이션이 재평가되는 이유는 ▲ 2분기 실적을 통한 이익 모멘텀재확인 ▲ 자사주 매입소각, 배당확대 등 주주 친화적 정책 강화 ▲ 전장 사업 진출에 따른 향후 성장동력 확보로 요약할 수 있다.
코스피에서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비중은 6월 초 15.2%에서 현재 18.4%까지 큰폭으로 증가했고 이익 모멘텀이 강했던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IT섹터의 비중도 많이 증가하는 모습이다.
결국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편입 비중에 따라 매매 주체의 포트폴리오 수익률이 달라지는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삼성 그룹주 이외 종목들도 모두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는것은 아니다.
이번 2분기 어닝 시즌에서 이익 모멘텀을 확인한 업종 대표주의 주가 흐름은 시장 대비 상당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익 모멘텀의 회복 강도에 따라 종목별 수익률 편차가 나타나고 있음에주목할 필요가 있다.
2분기 어닝시즌에서 강한 턴어라운드 기대가 회복된 현대중공업, 안정적 이익성장이 확인된 현대건설과 KB금융의 주가는 코스피 수익률을 크게 웃돌고 있는 점을쉽게 확인할 수 있다.
반대로 이익 모멘텀이 둔화되고 실적 부진이 지속되는 업종 대표주(한미약품,오리온, 롯데제과, 오뚜기 등)의 주가는 상당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주가를 좌우하는 가장 큰 요인은 결국 실적이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의 삼성 그룹주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현대중공업,현대건설 등 이익 모멘텀이 확인된 종목의 수익률도 삼성 그룹주에 상응하는 강세를나타내고 있다.
52주 신고가 흐름을 보이는 네이버, 만도, LS, 한화테크윈 등의 주가 상승도 결국은 이익 모멘텀 회복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단기적인 측면에서는 삼성전자로의 쏠림 현상이 다소 과하다고 판단한다.
단기적인 시각에서는 지난주 삼성전자가 2013년 고점을 경신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상승 속도를 더하는 모습이지만, 이는 그동안 삼성전자 편입 비중이낮았던 기관 투자자들이 뒤늦게 편입을 확대한 영향도 크기 때문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삼성전자의 속도 조절 가능성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다.
삼성전자의 쏠림 현상이 강화되면서 섹터별·종목별 차별화 현상이 다소 커진모습이다.
다만 어닝 시즌이 마무리된 시점이라는 점에서 쏠림 현상이 차츰 완화될 것으로기대해 본다.
전날 화장품과 헬스케어 시총 상위주가 반등 흐름을 보이면서 이런 조짐이 일단확인됐다.
이번 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재닛 옐런 의장이 잭슨홀 미팅 연설(26일)을 앞둔상황에서 제한적인 등락이 좀 더 반복될 전망이다.
(작성자: 류용석 현대증권[003450] 투자컨설팅센터 시장전략팀장. ys.rhoo@hdsrc.com) ※ 이 글은 해당 증권사와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