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스F&B 매각 예비입찰에 국내외 투자자 8∼9곳 참여

입력 2016-08-25 17:21  

내주 숏리스트 4∼5곳 선정…10월 중순 본입찰 예정

할리스커피를 운영하는 할리스F&B 매각을 위한예비입찰에 8∼9개 업체가 참여 의사를 밝혀 매각이 성사될 가능성이 커졌다.

25일 금융권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할리스F&B 예비입찰에 국내외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 8∼9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매각자 측의 한 관계자는 "중국, 태국의 SI는 물론 국내와 중국·홍콩계 FI 등이 관심을 표명했다"면서 "예비입찰에 참여한 인수후보들의 이름과 제안 가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매각 주관사인 도이치증권은 오는 29일께 4∼5곳 정도의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를 걸러내 가상데이터룸(VDR)을 개방하고 5∼6주간 예비실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경영진 미팅(management presentation)은 다음 달 추석 연휴 이후, 본입찰은 10월 중순에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매각 대상은 토종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IMM PE가 특수목적법인(SPC)크라운 유한회사를 통해 보유한 할리스F&B 지분과 경영권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인 에비타(EBITDA)가 200억원을 넘어선 점을 감안하면 매각가는 2천억∼3천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IMM PE는 2013년 450억원을 들여 할리스F&B를 인수하고서 추가로 370억원을 투자해 지분 91.82%를 보유하고 있다.

hyunmin623@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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