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사자'에 5거래일 만에 반등

입력 2016-08-30 15:44  

코스피가 30일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39포인트(0.36%) 오른 2,039.7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6.25포인트(0.31%) 오른 2,038.60으로 출발한 뒤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사자'에 힘입어 장중 2,050선에 근접하기도 했다.

지난 주말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연내 기준금리 인상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이목이 연준의 금리 인상 여부에 쏠린상황이다.

그러나 당장 9월보다는 12월 인상설이 더 유력하게 받아들여지는 데다가 일본등 다른 주요국의 통화완화 기조가 뚜렷한 점이 이날 위험자산 매수 심리를 지지했다.

김성환 부국증권[001270]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 인상 시점은 12월에 무게가 실린다"며 "금리 인상과 관련한 우려가 달러화 강세 및 신흥국에서의 자금 유출 심화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김승한 하이투자증권 투자정보팀장도 "단기적으로 시장의 변동성에 대한 경계는필요하더라도 9월 금리 인상과 유동성 랠리의 종착지를 예단하는 시장 대응은 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9억원어치, 1천217억원어치를순매수하며 동반 '사자'에 나섰다.

개인은 1천72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를 통해서는 36억원어치가 순매도됐다.

이날 코스피시장의 전체 거래대금은 3조7천666억원, 거래량은 3억7천488만주로집계됐다.

업종 중에서는 기계(1.79%), 보험(1.27%), 운수창고(1.05%), 철강금속(1.04%)등이 올랐고 음식료품(-0.81%), 전기가스업(-0.68%)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흐름도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0.30%), 삼성물산[028260](2.69%), 네이버(1.36%), 삼성생명[032830](0.96%), 포스코[005490](1.32%) 등이 상승했고 한국전력[015760](-0.86%),현대차[005380](-1.12%)는 약세를 기록했다.

채권단이 신규자금 지원 불가 결정을 내린 한진해운[117930]은 이날 오후 1시29분께 24.16% 급락한 채 거래가 정지됐다.

한진[002320](7.90%), 대한항공[003490](6.87%), 한진칼[180640](5.85%) 등 한진그룹 계열사는 한진해운에 대한 자금 지원 리스크(위험)가 축소될 것이란 기대감에 크게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4.03포인트(0.61%) 오른 667.6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3.62포인트(0.55%) 뛴 667.20으로 개장한 뒤 외국인의 '사자'에 오름세를 지속했다.

전날 2%가 넘는 낙폭을 보인 데 따른 저가매수세도 몰렸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93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33억9천만원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1원 내린 1,119.9원에 마감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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