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마감 상황을 반영해 기사 전반을 보완합니다.>>
유상증자를 앞둔 한화투자증권[003530]이 연일52주 신저가로 추락하고 있다.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투자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1.87% 내린 2천365원에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2천325원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한화투자증권의 주가는 이날까지 9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며 미끄럼을 탔다.
2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지난달 20일 종가(2천935원)와 비교하면 20%가량 떨어졌다.
이는 주가연계증권(ELS) 운용 부실 여파로 작년에 적자로 돌아선 데 이어 상반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내놓는 등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 1천913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공매도 세력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전날 한화투자증권의 공매도 비중은 44.71%에 달했다. 앞서 29일에도 17.56%였다.
1천200만주 안팎이었던 대차잔고도 현재는 1천300만주로 늘어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여승주 한화투자증권 대표는 지난 17일 기자간담회에서 "일부 공매도 세력이 최저가 발행제도의 약점을 악용하는 것을 보고 가슴이 아팠다"며 "주주들에게 공매도 세력과 함께 가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다음 달 예정된 유상증자의 성공 여부도 불투명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신주 발행가액은 2천245원으로 현재 주가와 비슷한 수준이어서 일반 주주들의참여 유인이 낮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다만 한화첨단소재, 한화호텔앤리조트,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한화갤러리아 등4개 계열사가 초과청약을 하고 임원들도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하는 등 이미 유상증자 규모의 절반 정도는 확보한 상태다.
초과청약제도는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 청약이 완료된 이후 남은 실권물량 내에서 주식을 추가로 배정하는 것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우리사주조합의 청약은 다음달 19일, 구주주의 청약은 다음달 19∼20일이다.
회사 측은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으로 새로운 영업망 확충과 신규 사업 진출에활용할 계획이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유상증자를 앞둔 한화투자증권[003530]이 연일52주 신저가로 추락하고 있다.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투자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1.87% 내린 2천365원에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2천325원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한화투자증권의 주가는 이날까지 9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며 미끄럼을 탔다.
2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지난달 20일 종가(2천935원)와 비교하면 20%가량 떨어졌다.
이는 주가연계증권(ELS) 운용 부실 여파로 작년에 적자로 돌아선 데 이어 상반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내놓는 등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 1천913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공매도 세력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전날 한화투자증권의 공매도 비중은 44.71%에 달했다. 앞서 29일에도 17.56%였다.
1천200만주 안팎이었던 대차잔고도 현재는 1천300만주로 늘어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여승주 한화투자증권 대표는 지난 17일 기자간담회에서 "일부 공매도 세력이 최저가 발행제도의 약점을 악용하는 것을 보고 가슴이 아팠다"며 "주주들에게 공매도 세력과 함께 가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다음 달 예정된 유상증자의 성공 여부도 불투명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신주 발행가액은 2천245원으로 현재 주가와 비슷한 수준이어서 일반 주주들의참여 유인이 낮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다만 한화첨단소재, 한화호텔앤리조트,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한화갤러리아 등4개 계열사가 초과청약을 하고 임원들도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하는 등 이미 유상증자 규모의 절반 정도는 확보한 상태다.
초과청약제도는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 청약이 완료된 이후 남은 실권물량 내에서 주식을 추가로 배정하는 것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우리사주조합의 청약은 다음달 19일, 구주주의 청약은 다음달 19∼20일이다.
회사 측은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으로 새로운 영업망 확충과 신규 사업 진출에활용할 계획이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