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미국 금리인상, 증시에 악재이기만 할까?"

입력 2016-09-02 08:47  

올해 남은 주요 이벤트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금리 인상, 미국 대통령 선거, 중국의 경기 부양책 등이 꼽힌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은 Ə월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해 12월 연준의 금리 인상 이후 글로벌 주식시장의 급격한 하락은Ə월 연준의 금리 인상' 우려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9월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는 판단이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은 9월과 12월 기준금리 인상가능성을 각각 27%와 45%로 보고 있다.

물론 주요 연준 관계자들은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고, 연내두 차례의 금리 인상 가능성마저 거론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여전히 1%대에 머물고 있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빠르게 증가하지 않고 있다.

추가 경제지표에 의존할 수밖에 없겠지만, 9월보다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보인다.

지금 시점에서 고민해볼 문제는 '미국의 금리 인상'이 글로벌 주식시장에 과연부정적인 요인일까라는 점이다.

과거 연준의 금리 인상 경험을 보면 첫 번째 금리 인상은 일시적인 주식시장 조정 요인이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단기적인 조정에 그쳤다는 점이다.

두 번째 인상 때도 주식시장은 일부 조정을 보였으나 이후 대체로 상승 추세로전환했다.

연준의 금리 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금리 상승에 따른 비용 상승과 유동성 축소 우려에서 성장에 대한 기대로 변화했기 때문이다.

연준의 금리 인상이 미국의 경기 개선과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 등을 의미한다는점에서 글로벌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단순하게 보면 경제지표에 따라 금리 인상 시점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개선되는 것이 글로벌 증시에 긍정적일 수 있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연준의 금리 인상 우려에 따른 조정은 매수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기대된다.

연준의 금리 인상이 국내 주식시장에 미친 영향을 분석할 수 있는 시기는 2004년 사례가 유일하다. 2004년에 연준의 두 번째 금리 인상 시점부터 정보기술(IT)과경기소비재 업종의 상승 추세가 형성됐다. '연준의 9월 금리 인상'을 우려하기보다업종별 움직임에 주목할 시점으로 판단된다.

(작성자: 마주옥 한화투자증권[003530] 투자전략팀장 majuok@hanwha.com) ※ 이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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