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4개월 만에 2,060선 돌파…외인·기관 '사자'(종합)

입력 2016-09-0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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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지수, 시가총액 상위주 흐름, 환율 관련 내용을 추가합니다.>>삼성전자, 리콜 사태에도 상승·코스닥은 3거래일 연속 올라

코스피가 5일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완화된 영향으로 14개월여 만에 2,060선을 돌파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77포인트(1.07%) 오른 2,060.0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10.88포인트(0.53%) 오른 2,049.19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에 힘입어 꾸준히 상승세를 지속해 2거래일 연속 오름세로 정규장 거래가 끝났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가 2,060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7월 23일(2,065.07) 이후약 1년2개월 만이다.

미국의 8월 고용지표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치자 이달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기준금리를 인상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며 투자심리가 회복된 모습이다.

미 노동부는 8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5만1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18만 명을 밑돈 것이다.

8월 민간부문 시간당 임금은 전월 대비 3센트(0.1%) 오른 25.73달러를 나타냈다. 전년 대비로는 2.4% 높아졌다.

마주옥 한화투자증권[003530] 연구원은 "미국 경제가 사실상 완전 고용에 가까운 상황임을 고려할 때 이번 일자리 증가폭이 그리 나쁜 수준은 아니다"라면서 "하지만 증가폭이 시장의 예상치를 밑돈 데다 임금 상승률 또한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기에는 다소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김성환 부국증권[001270] 연구원은 "9월 21~22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는 관망심리가 이어지겠지만 8월 고용지표가 컨센서스를 하회함에 따라 단기적인 금리 인상 압박 수위는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천711억원과 1천408억원어치를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코스피200 선물을 4천 계약 넘게 사들였다. 이는 향후의 상승장세를 예상한다는 의미다.

개인은 현물시장에서 3천949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와 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811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코스피시장의 전체 거래대금은 4조863억원, 거래량은 5억6천783만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0.28%)과 운수창고(-1.20%)를 제외하고는 모두 올랐다.

이 가운데 철강·금속(2.20%)과 기계(2.23%), 운송장비(2.70%), 통신업(2.04%)은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에도 대부분 '빨간불'이 들어왔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갤럭시노트7 전량 리콜 결정 후 첫 거래일인 이날0.56% 오른 160만6천원에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만에 160만원대를 회복했다.

불량 배터리 대부분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진 삼성SDI[006400]는 2.76% 하락했다.

네이버(NAVER)는 자회사 라인의 성장 기대감에 장중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고는2.29% 상승 마감했다.

현대모비스(3.98%)도 실적 안정성과 저평가 매력이 부각돼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밖에 현대차(2.96%), SK하이닉스(2.32%), 포스코(2.38%), SK텔레콤(2.08%), LG화학(1.52%) 등이 올랐다.

최근 반등 기미를 보인 아모레퍼시픽은 이날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국 배치에 반대한다고 밝힌 영향으로 2.46% 하락했다.

한국화장품제조(-3.09%), 코스맥스(-2.24%), 토니모리(-2.89%), 한국콜마(-0.64%), 에이블씨엔씨(-1.15%) 등 다른 화장품주도 일제히 내렸다.

법정관리 개시 결정 이후 거래 재개 첫날을 맞은 한진해운은 13.71% 급락했다.

일양약품은 2억 달러(2천234억원) 규모의 위궤양치료제를 러시아에 수출하기로했다는 소식에 5.21%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8포인트(0.38%) 오른 679.49에 끝났다.

지수는 3.11포인트(0.46%) 오른 680.02로 개장한 뒤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65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5억원과 30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상장사인 중국 헝셩그룹[900270]은 올해 회계연도 기준 연결 순이익의 15%를 현금 배당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30.00%)까지 올랐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101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3억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2.1원 내린 1,105.1원에마감했다.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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