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캐피탈, 2천500억 규모 유상증자 결정

입력 2016-09-05 17:29  

미래에셋캐피탈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을 대상으로2천5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신주는 730만2천254주, 신주 예정 발행가액은 주당 3만4천236원이다.

미래에셋캐피탈의 이번 유상증자는 지난 3월 공포된 개정 여신전문금융업법 상의 계열사 보유지분 한도를 맞추기 위해서다.

개정 법률에 따르면 여신전문금융회사가 보유할 수 있는 계열사 지분 한도는 자기자본의 150%에 한정된다.

미래에셋캐피탈은 2분기 말 현재 미래에셋증권[037620] 등 3개 계열사 지분 1조1천832억원 어치를 보유해 자기자본 6천3억원 대비 197% 수준이다.

미래에셋캐피탈이 유상증자로 자기자본을 늘리면 증자 후 자기자본 대비 보유계열사 지분 비율은 139%로 내려간다.

미래에셋 측 관계자는 "미래에셋캐피탈이 유상증자 관련 내용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것으로 안다"면서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관련 내용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yunmin623@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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