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고점 경신 부담에 '숨 고르기'

입력 2016-09-0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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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6일 연고점까지 오른 가격 부담으로장 초반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22포인트(0.01%) 내린 2,059.86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7포인트(0.09%) 내린 2,058.21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전날 약 1년2개월 만에 2,060선을 돌파하면서 연고점을 높인 뒤 속도 조절에 들어간 모습이다.

지난 2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8월 고용지표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치자 이달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상황이다.

이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자극받았지만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열리는 20∼21일(현지시간)까지는 시장에 경계감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진영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잭슨홀 미팅 이후 부각된 미국의 조기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다소 후퇴하고 있다"며 "하지만 9월 FOMC가 열릴 때까지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돼 탄력적인 상승을 저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2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9억원과 90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갤럭시노트7 전량 리콜 결정에 따른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한 가운데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흡수합병 결정 보도가 나온 LG화학[051910](-3.37%)과 LG생명과학[068870](6.45%)은 엇갈린 흐름을 탔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개장 전 LG화학에 LG생명과학 흡수합병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0.92포인트(0.14%) 오른 680.41을 나타냈다.

지수는 1.65포인트(0.24%) 상승한 681.14로 개장한 뒤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김혜수 고기불판'으로 유명한 생활가전 업체 자이글은 상장 첫날인 이날 공모가(1만1천원)를 웃도는 1만3천6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시가보다 0.37% 오른 1만3천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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