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롯데쇼핑, 홈쇼핑 부문 실적 우려 완화"

입력 2016-09-08 08:52  

신한금융투자는 8일 롯데쇼핑[023530]이 홈쇼핑부문의 실적 우려를 다소 덜어냈다며 투자의견 '단기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박희진 연구원은 "서울행정법원이 전날 미래창조과학부를 상대로 낸 롯데홈쇼핑의 방송정지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며 "6개월간의 방송정지를 감안한 예상 취급고 및 영업이익 영향은 각각 6천억원, 300억원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미래부는 지난 5월 롯데홈쇼핑에 이달 28일부터 6개월간 황금시간대로 꼽히는오전·오후 8∼11시, 하루 6시간씩 영업을 정지하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이에 롯데홈쇼핑은 법원에 영업정지 처분 집행정지 신청과 본안 소송을 제기했다.

박 연구원은 "물론 향후 진행 상황에 대한 확인은 필요하다"며 "그러나 기존 정지 처분 기간이 TV 채널 성수기였다는 점에서 이번 가처분 인용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홍쇼핑 부문의 영업이익 비중은 작년 기준 8.5%에 불과하다"며 "일부 주가 모멘텀은 있지만 계속되는 롯데쇼핑의 실적 부진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산정했다"고 덧붙였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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