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앞둔 화승엔터프라이즈 "글로벌 신발 제조사로 도약"

입력 2016-09-09 13:18  

화승엔터프라이즈가 국내 증시 상장으로 자회사화승비나의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해 글로벌 신발 메이커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음 달 예정된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대한 각오와 향후 사업비전을 설명했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지주사 화승인더스트리가 필리핀에 소재한 운동화 제조사인화승비나(HS VINA)의 국내 상장을 위해 2015년 11월 설립한 회사로, 화승비나 지분100%를 보유하고 있다.

화승비나는 운동화 ODM(제조사 개발생산) 기업이다. 2002년 설립돼 현재 아디다스 네오라벨, 아디다스 러닝, 리복, 리복로얄 등의 브랜드를 생산하고 있다.

이계영 화승엔터프라이즈·화승비나 대표는 "2002년~2007년이 베트남 생산기지구축 등 사업 기반을 확보하는 시기였다면 2008년~2014년은 아디다스그룹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성장 본격화 시기였다"면서 "2015년 이후는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등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해 글로벌 ODM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8월 기준 화성비나의 월평균 생산량은 약 340만 족에 달하며, 생산 브랜드는 아디다스가 60% 이상을 차지한다.

화승비나는 세계 신발시장의 새로운 생산거점으로 떠오른 베트남에 자리 잡고있다. 부지 넓이는 13만 평으로 베트남 내 단일공장으로는 최대 규모다. 직원 수는약 2만5천 명이다.

이 대표는 "아디다스러닝 등 고단가 제품군을 확대해 2020년이면 작년 12달러수준이었던 평균판매가(ASP)가 16달러 이상으로 올라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고내다봤다.

화승비나는 운동화 ODM 사업 외에도 갑피, 미드솔 등 신발 반제품 제조사업도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화학사업부를 신설, 신발 제조에 필요한 접착제와 수지류를만들어 다른 신발 제조사에 판매하기도 했다.

올 상반기 기준 신발 ODM 사업은 전체 매출의 94.05%, 신발 반제품 사업과 화학사업은 각각 5.91%, 0.04%를 차지한다.

화승엔터프라이즈의 공모 주식은 784만 주, 공모 예정가는 1만4천600∼1만6천500원(액면가 500원), 공모예정 금액은 1천145억∼1천295억원이다.

이달 21∼22일 청약을 거쳐 10월 초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goriou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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