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 한진해운 회사채 불완전판매 논란

입력 2016-09-12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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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증권[016610]이 한진해운[117930] 회사채를불완전판매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12일 금융투자업계와 동부증권에 따르면 동부증권의 한 직원이 올해 3월과 4월유통 중인 한진해운 회사채 71-2를 40대 고객에게 추천했고 이 고객은 1억934만원어치를 장내매수했다.

해당 고객이 기재한 투자정보 확인서에 따르면 이 고객은 '위험중립형' 투자성향이다.

하지만 동부증권 직원은 손실위험 등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고 해당 채권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위험 상품을 위험고지 없이 중립형 성향의 고객에게 추천한 것이다.

게다가 판매 시 투자설명서 등도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해운 회사채 71-2의 만기일은 이달 27일로, 2011년 6월 27일 총 1천900억원어치가 발행됐다.

거래가는 올해 3월말까지도 9천841원이었으나 법정관리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4월 29일에는 4천390원까지 떨어졌고 지난달 31일 법정관리를 신청하고서는 1천원대까지 추락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해당 고객은 불완전판매로 손해를 봤다며 100% 보상을 요구하는상황이지만 동부증권은 손실의 30%까지만 배상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서로 다툼이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khj9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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