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 "코스피 추가 조정폭 크지 않을 것"

입력 2016-09-19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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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001200]은 19일 단기간 집중됐던대내외 악재가 상당 부분 노출됐다며 코스피의 추가 조정폭 확대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박석현 연구원은 "추석 연휴 기간에 해당하는 4일간 미국 S&P500 지수는 -0.9%의 하락률을 기록했다"며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20∼21일)에 대한 경계감으로 일별 변동성은 비교적 크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7.0%의 부진을 보였다는 점에서글로벌 위험 선호는 위축됐던 것으로 해석된다"며 "해외 증시 약세가 반영되며 이번주 초반 국내증시는 다소 부진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가 추석 연휴 기간에 대한 위험을 일정 부분 선반영한 측면이 있어 조정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다만 이번 주 시장의 최대 관심사가 9월 FOMC 회의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고 결과가 유동적이라는 점에서 이벤트 이후 반등을 겨냥한 선취매 유입은적극성을 보이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9월 FOMC 회의에서 조기 금리 인상이 결정되기보다는 금리 동결이 유지될 가능성이 여전히 좀더 높다고 봤다.

박 연구원은 "예상과 달리 금리 인상이 전격 결정될 경우 단기적으로는 추가 조정이 있을 수 있다"며 "다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결정이 선제적 조치가 될것을 감안할 때 향후 정책 기조는 온건성에 무게를 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는 연내 연준의 통화정책에 있어 불확실성이 많이 줄어드는 요인이 될수 있다는 점에서 주식시장 조정 위험이 길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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