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끝낸 코스피, 美 FOMC 경계감에 소폭 하락 출발

입력 2016-09-1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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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마친 코스피가 미국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에 19일 소폭 하락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93포인트(0.10%) 오른 2,001.

2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3포인트(0.10%) 내린 1,997.43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연휴 기간에 뚜렷한 악재는 없었지만 미국 시간으로 20∼21일 열리는 9월 FOMC회의를 앞두고 시장 전반에 경계 심리가 뚜렷한 상황이다.

국내 증시가 추석 연휴로 쉬는 동안 미국 S&P500 지수는 0.9% 하락했고 유로스톡스50 지수는 2.6% 떨어졌다.

연휴 기간 중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엇갈린 탓에 9월 금리인상 관측이 엇갈리면서 주식시장이 등락을 거듭했다.

미국 8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는 각각 전월 대비 0.4%, 0.3% 감소했으나 미국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대비 1.1% 상승해 시장 컨센서스(1.0%)를 소폭 웃돌았다.

이번 주에는 FOMC 외에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20∼21일)가 예정돼 있어 회의 결과를 확인하고 가려는 관망 심리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국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관망심리가팽배할 것"이라며 "9월 FOMC, BOJ 이후에는 26일 산유국회의와 미국 대통령 후보 TV1차 토론회 등 주요 이벤트가 잇따른다는 점에서 좁은 박스권 내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4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도 27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52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93%), 보험(-1.18%), 금융업(-1.04%), 은행(-0.83%) 등이 내림세이고 전기전자(0.79%), 의료정밀(0.50%), 서비스업(0.39%) 등이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0.65% 상승하고 있고 한국전력[015760](0.35%), 네이버(1.66%), SK하이닉스(1.85%) 등도 강세다.

반면 현대차[005380](-1.08%), 삼성물산[028260](-0.34%), 삼성생명[032830](-0.97%), 포스코(-2.23%)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0포인트(0.42%) 오른 662.9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6포인트(0.25%) 오른 661.81로 출발한 뒤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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