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국내 최초 미국 부동산 공모펀드 출시

입력 2016-09-19 09:36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프라임 오피스 빌딩 4개 동에 투자하는 '미래에셋맵스미국부동산공모펀드'를 3천억원한도로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부터 28일까지 미래에셋증권[037620], 미래에셋대우[006800], 미래에셋생명[085620]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만기는 설정일로부터 7년 6개월이고 중도 환매할 수 없는 폐쇄형 구조다.

그러나 투자자에게 환금성과 유동성을 제공하기 위해 설정 이후 90일 이내에 한국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이다.

국내 금융회사가 미국 부동산을 인수한 뒤 이를 기초자산으로 한 공모펀드를 내놓은 것은 처음이다.

투자대상 건물 전체를 북미 최대 손해보험사인 스테이트팜이 본사 건물로 20년이상 장기임차하기로 계약해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설명했다.

하지만 환헤지 상품이 아니어서 수익은 달러화 가치에 연동된다.

이 때문에 부동산 매각 시 환율 변동에 따라 손익이 달라질 수 있다.

분배금은 내년 6월 말부터 반기마다 지급될 예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저금리·저성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9조원이 넘는대체투자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최창훈 미래에셋자산운용 부동산부문 사장은 "이번 공모 부동산펀드 출시는 일반 투자자들도 쉽게 해외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hyunmin623@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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