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면세사업 적자지속"

입력 2016-09-2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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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20일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027390]가 내년까지 면세점 사업부의 영업손실에 시달릴 것이라며 투자의견 '단기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규리 연구원은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올해 총매출액은 지난해보다 55.9%늘어난 6천663억원, 영업이익은 97.5% 감소한 4억원으로 각각 예상한다"며 "대전 백화점과 제주 면세점은 양호한 실적을 거두겠지만, 서울 면세점이 문제"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서울 면세점의 올해 영업손실은 322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뚜렷한 매출 증가에도 판촉비 때문에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 마케팅 비용도 800억원 수준으로 추정돼 서울 면세점 흑자전환은 2018년 3분기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서울 시내 면세점 경쟁은 하반기 추가 특허 입찰 이후 더 심화할 전망"이라며 "수익성 개선이 확인될 때까지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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