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SK하이닉스, 3분기 호실적 달성 전망…목표가↑"

하나금융투자는 21일 SK하이닉스[000660]의 영업이익이 올해 3분기부터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7천원에서 4만9천원으로 올렸다.

김록호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4조2천418억원, 영업이익은 6천776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는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호실적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발 스마트폰 수요 강세로 디램(DRAM)과 낸드(NAND) 모두 견조한 가격을 유지할 것"이라며 "5.5인치 모델 수요가 양호한 것도 DRAM 수급에 긍정적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SK하이닉스 주가가 지난 5월 18일 2만5천650원을 저점으로 근 4개월간 53% 올라 추가 상승 여력이 고민되는 시점"이라면서도 "단기적으로 연말까지 중국발스마트폰 수요 강세와 애플의 신모델 효과로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또 "내년에는 DRAM의 20나노 공정전환이 본격화해 수익성 방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3D NAND 양산 개시에 따른 경쟁력 확인도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SK하이닉스의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올해보다 6%, 28% 많은17조1천억원, 3조2천억원으로 제시하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hyunmin623@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