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BOJ)이 21일 추가 금융완화를 결정하면서 우리나라 증시도 2,030선에 안착하는 등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다만 시장은 한국 시간으로 22일 새벽 발표되는 미국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더 주목하는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28포인트(0.51%) 오른 2,035.99로 장을 마감했다.
오전 장에서 보합권 등락을 이어가던 지수는 오후 들어 일본은행의 금융정책 결정회의 결과가 발표되자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일본은행은 이날 물가 목표치 2%를 달성할 때까지 본원통화를 확대하고 매입 국채의 평균 만기 목표치를 없애기로 했다.
기준금리는 -0.1%로 동결하고 국채 매입 규모도 연간 80조엔으로 유지했다.
이 영향으로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 225) 지수는 전날보다 1.91% 상승 마감하고, 엔/달러 환율도 장중 102엔대로 치솟는 등 출렁였다.
시장은 일단 일본은행이 경기부양을 위한 금융완화 의지를 피력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어제까지 시장에서는 이번 BOJ 회의에서 큰 정책이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다행히 여러 가지 추가적인 완화 대책을 통해 의지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유럽중앙은행(ECB)과 다르게 시장에서 기대했던금융완화 의지를 보였다"며 "분명한 선제 가이던스를 명시했다는 점에서 자산매입규모 유지, 마이너스금리 동결 등 외형으로 나타난 정책보다 훨씬 더 시장의 기대에부응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BOJ의 금융완화 정책은 지난 8일(현지시간)의 ECB 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감을 누그러뜨리며 글로벌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을 이어갈 전망이다.
앞서 ECB는 주요 정책금리를 동결하고 양적 완화 연장에 대해서도 논의한 바 없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글로벌 증시가 실망감을 드러냈고, 코스피도 지난 9일 ECB 실망감에삼성전자[005930] 급락과 북한의 핵실험 등이 겹치며 25.86포인트 급락했었다.
전문가들은 우리 증시가 BOJ의 추가 금융완화 결정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지만 9월 FOMC 결과가 더 중요한 이벤트라고 입을 모았다.
이상재 연구원은 "BOJ 결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하기는 하겠지만 내일 FOMC 회의결과가 시장의 기대에 반하게 나왔을 때 그에 따른 실망을 막을 정도는 아니다"라며"FOMC 결과가 시장의 기대에 충족해야 BOJ 정책 기조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FOMC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가 중요하다"며 "금리를 동결하더라도 성명서 코멘트에 대한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일단 이번 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고 점진적인 금리 인상 기조를 언급할경우 주식시장의 추가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리를 인상하든 동결하든 변동 폭의 차이는 있지만시장 추세를 바꿀 만한 것은 아니다"라며 "12월 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되면 3개월의 시간을 벌었다는 안도감이 커지고 코스피도 2,050선을 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말했다.
이상재 연구원은 "내일 FOMC 결과가 양호하면 그동안 반락했던 부분에 대한 제자리찾기 정도의 반등은 가능할 것"이라며 "2,060선 정도까지 복구될 여지는 있다"고 예상했다.
FOMC 결과가 시장의 기대를 충족할 경우 글로벌 유동성 장세가 연장되며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수세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배성영 연구원은 "내일 FOMC 결과에 따라 다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될 수 있는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다만 기관 환매가 2,000선 위에서 이뤄지고 있어 일부 주도주 외에는 순환매 흐름이 계속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다만 시장은 한국 시간으로 22일 새벽 발표되는 미국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더 주목하는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28포인트(0.51%) 오른 2,035.99로 장을 마감했다.
오전 장에서 보합권 등락을 이어가던 지수는 오후 들어 일본은행의 금융정책 결정회의 결과가 발표되자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일본은행은 이날 물가 목표치 2%를 달성할 때까지 본원통화를 확대하고 매입 국채의 평균 만기 목표치를 없애기로 했다.
기준금리는 -0.1%로 동결하고 국채 매입 규모도 연간 80조엔으로 유지했다.
이 영향으로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 225) 지수는 전날보다 1.91% 상승 마감하고, 엔/달러 환율도 장중 102엔대로 치솟는 등 출렁였다.
시장은 일단 일본은행이 경기부양을 위한 금융완화 의지를 피력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어제까지 시장에서는 이번 BOJ 회의에서 큰 정책이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다행히 여러 가지 추가적인 완화 대책을 통해 의지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유럽중앙은행(ECB)과 다르게 시장에서 기대했던금융완화 의지를 보였다"며 "분명한 선제 가이던스를 명시했다는 점에서 자산매입규모 유지, 마이너스금리 동결 등 외형으로 나타난 정책보다 훨씬 더 시장의 기대에부응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BOJ의 금융완화 정책은 지난 8일(현지시간)의 ECB 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감을 누그러뜨리며 글로벌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을 이어갈 전망이다.
앞서 ECB는 주요 정책금리를 동결하고 양적 완화 연장에 대해서도 논의한 바 없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글로벌 증시가 실망감을 드러냈고, 코스피도 지난 9일 ECB 실망감에삼성전자[005930] 급락과 북한의 핵실험 등이 겹치며 25.86포인트 급락했었다.
전문가들은 우리 증시가 BOJ의 추가 금융완화 결정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지만 9월 FOMC 결과가 더 중요한 이벤트라고 입을 모았다.
이상재 연구원은 "BOJ 결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하기는 하겠지만 내일 FOMC 회의결과가 시장의 기대에 반하게 나왔을 때 그에 따른 실망을 막을 정도는 아니다"라며"FOMC 결과가 시장의 기대에 충족해야 BOJ 정책 기조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FOMC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가 중요하다"며 "금리를 동결하더라도 성명서 코멘트에 대한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일단 이번 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고 점진적인 금리 인상 기조를 언급할경우 주식시장의 추가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리를 인상하든 동결하든 변동 폭의 차이는 있지만시장 추세를 바꿀 만한 것은 아니다"라며 "12월 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되면 3개월의 시간을 벌었다는 안도감이 커지고 코스피도 2,050선을 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말했다.
이상재 연구원은 "내일 FOMC 결과가 양호하면 그동안 반락했던 부분에 대한 제자리찾기 정도의 반등은 가능할 것"이라며 "2,060선 정도까지 복구될 여지는 있다"고 예상했다.
FOMC 결과가 시장의 기대를 충족할 경우 글로벌 유동성 장세가 연장되며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수세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배성영 연구원은 "내일 FOMC 결과에 따라 다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될 수 있는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다만 기관 환매가 2,000선 위에서 이뤄지고 있어 일부 주도주 외에는 순환매 흐름이 계속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