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행, 서울 위안화 선물시장 입성

입력 2016-09-21 17:09  

중국의 4대 국유 은행 중 하나인 중국은행이 국내 위안화 선물 시장에 진출한다.

금융위원회는 21일 열린 정례회의에서 중국은행 서울지점의 통화 기초 장내파생상품 투자매매업 본인가를 의결했다.

작년에 개설된 이 시장에 외국계 은행 지점이 들어온 것은 중국은행 서울지점이처음이다.

중국은행 서울지점은 이미 통화 이자율 기초 장외파생상품 투자중개매매업 인가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국내에서 위안화 선물 시장이 열림에 따라 3월 통화 기초 장내파생상품 투자매매업 인가를 신청했다.

국내 위안화 선물 시장은 지난해 10월 개설됐으나 중국과 거래하는 국내 기업대부분이 달러화 결제를 선호하고 환율 헤지(위험회피)용 선물 거래 수요가 적어 시장의 외면을 받아왔다.

금융위 관계자는 "아직은 시장이 작지만 중국은행이 중국 국유 은행으로서 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참여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1921년 설립된 중국은행은 작년 말 기준으로 자산총계가 3천36조원인 초대형 은행으로, 1993년 서울지점을 설치했다.

chom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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