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금리동결·삼성전자 강세에 닷새째 상승

입력 2016-09-22 15:47  

코스피가 22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기준금리 동결과 삼성전자 강세에 힘입어 5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71포인트(0.67%) 오른 2,049.7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14.32포인트(0.70%) 뛴 2,050.31로 출발한 뒤 외국인 매수세와 삼성전자의 강세 속에서 장중 한때 2,060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간밤에 끝난 미국 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동결이 결정돼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0.25∼0.5%로 동결했다.

다만 연준은 성명서에 "연방기금금리 인상 여건이 강화됐다고 판단한다"는 문구등을 넣어 12월 금리 인상 의지를 강하게 시사했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001200] 투자전략팀장은 "시장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하고연내 한 차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며 "일각에서 제기된 조기 인상 우려는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미국의 12월 금리인상이 사실상 예고된 데다가 미국 대선 일정 등 시장을 불안하게 할 재료들이 많아 이번 안도랠리는 단기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코스피는 오후 장 들어 차익실현 매물이 많이 나오면서 상승분을 일부반납하고 종가 기준으론 2,050선 밑으로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날 외국인은 1천49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천594억원어치, 1천32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를 통해서는 711억원어치가 순매도됐다.

코스피시장 전체 거래대금은 4조1천611억원, 거래량은 4억3천763만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96%), 건설업(1.68%), 섬유의복(1.63%), 의료정밀(1.46%), 전기전자(1.24%) 등이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다수도 상승 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가 1.63% 오른 161만8천원에 장을 마치며 닷새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네이버(2.11%), SK하이닉스(0.64%), 삼성물산(0.34%), 현대모비스(1.60%), 아모레퍼시픽(2.07%) 등도 줄줄이 올랐다.

대한항공과 산업은행이 각각 600억원과 5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한진해운[117930]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96포인트(1.03%) 오른 685.2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4.66포인트(0.69%) 오른 682.94로 출발한 뒤 개인들의 순매수세 속에 상승 흐름을 지켰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95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7억2천만원수준으로 집계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위험자산 선호 심리 강화 및 달러화 약세로전날보다 16.8원 급락한 1,103.3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오전 한때 1,100.5원을 기록하며 1,100원선이 위협받기도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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