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올 4분기에도 상승 패턴 유지 가능성"

입력 2016-09-2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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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후보 1차 TV 토론회와 함께 본격적인 미국 대선 레이스가 시작되면서 증시가 정치적 불확실성에 노출되고 있다.

과거 미국 대통령 연임 기간에 치러진 대선이 있었던 해의 10월 증시가 정치적불확실성을 반영해 조정 패턴을 보여왔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알제리에서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비공식 연석회의에 대한 기대 수준이그리 높지 않고,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이 종료된 것은 지수 측면에서 코스피의 추가상승 시도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그러나 올해 후반부, 특히 4분기 이후 증시는 지난 몇 년간 경험한 것과 같이용두사미(龍頭蛇尾)의 하락 패턴으로 마무리되기보다는 상승 패턴 혹은 적어도 횡보패턴을 유지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글로벌 증시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요인은 기대인플레이션과 국채 금리 간 상승속도 차이, 달러의 방향성 등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금융시장에 12월 FOMC 회의에서의 기준금리 인상을 기정사실화하고 금리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연준의 12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기정사실화로 달러 강세를 최대한 제한할 수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폭적인 금리 전망 하향 조정을 통해서는 국채 금리 상승 속도를 조절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채 금리 상승 속도가 조절되는 상황에서 4분기 이후 기저효과와 재정지출 및소비확대 효과 등으로 기대인플레이션 속도가 빨라질 수 있어 잠재적인 증시 상승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또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의 금융환경지수가 지난해 하반기와 차별화되고 있을뿐만 아니라 이 지역과 미국 지수의 스프레드가 확대돼 잠재적인 아시아통화지수의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는 이머징 마켓에 대한 글로벌 유동성의 선호 현상이 계속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달러는 4분기 증시 전반에 걸쳐 여전히 핵심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중기적 관점에서 달러는 국채 금리와 소비자물가(CPI) 갭 등과의 연관성이 높은데, 이런 점들이 중기적인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증시 모멘텀 측면에서 향후 미국의 자본지출 증가와 재고 투자를 기대하고 있다.

4분기 증시는 낮은 밸류에이션과 실적 개선, 신흥국 통화 강세 및 투자 기대감으로 충분히 상승 패턴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작성자: 류용석 현대증권[003450] 투자컨설팅센터 시장전략팀장. ys.rhoo@hdsrc.com) ※ 이 글은 해당 증권사와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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