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의심사례, 코스피보다 코스닥 시장에 더 많다

입력 2016-10-05 11:52  

시세조정, 미공개정보이용 등을 통한 주가조작의심 사건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보다는 코스닥 시장에서 더 많이 일어나는 것으로나타났다.

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관영 국민의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접수된 주가조작 의심 사례 665건 가운데 58.5%인389건이 코스닥 시장에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은 227건(34.1%), 주식워런트증권(ELW) 등 파생상품시장은 25건(3.

8%), 기업어음(CP) 등 기타 시장은 24건이었다.

금감원이 접수한 건수는 2013년 186건, 2014년 178건, 2015년 151건으로 점차줄어드는 추세였으나 올 들어서는 8월까지 이미 작년 수준인 150건이었다.

위반 유형별로는 시세조정이 150건으로 가장 많았고, 미공개 정보이용이 146건으로 뒤를 이었다.

조치 유형별로는 수사기관 통보가 257건, 검찰 고발이 159건, 경고가 96건, 단기매매차익반환이 36건, 과징금이 8건으로 파악됐다.

김관영 의원은 "건전한 자본시장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주가가 낮아 조작이 상대적으로 쉬운 코스닥에서 사건 발생 빈도가 높은 만큼 감독당국이 감시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늑장공시로 시장에 혼란을 준 한미약품 사태를 철저하게 조사해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개선 방안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감독당국에주문했다.

chom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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