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삼성 지배구조 개편 수혜株 4총사 급등

입력 2016-10-08 08:00  

이번 주(4∼7일) 주식시장에서는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 핵심 이슈로 떠올랐다.

코스피는 개천절(3일) 휴일을 보내고 거래를 시작한 4일 연휴 전에 터진 한미약품의 대규모 기술수출 계약 해지 충격을 딛고 11.23포인트(0.55%) 반등했다.

5일에는 영국이 유럽연합(EU)은 물론 관세 동맹 등에서도 완전히 탈퇴하는 '하드 브렉시트' 우려에 따른 미국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1.86포인트(0.09%) 떨어졌다.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이슈는 미국의 헤지펀드인 엘리엇매니지먼트가 삼성전자[005930]에 분할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는 소식이 전해진 6일 불거졌다.

엘리엇은 삼성전자 이사회에 보낸 주주제안 서한에서 삼성전자를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할 것과 30조원 규모의 특별배당을 실시할 것 등을 제안했다.

이에 따른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에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170만원 시대를 열었다.

삼성물산(7.89%), 삼성생명[032830](4.31%) 등 삼성그룹 지배구조 관련 핵심주들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특히 삼성물산은 SK하이닉스와 현대차를 제치고 시가총액3위 자리에 올라섰다.

이튿날도 삼성전자는 상승세를 이어가 장중 171만6천원까지 올랐다.

그 후 상승폭이 둔화됐지만 170만6천원에 거래가 끝나 종가 기준으로 170만원대에 처음 진입했다.

올 3분기 영업이익(잠정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수준인 7조8천억원으로발표된 것이 호재로 더해졌다.

다만 코스피 전체적으로는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11.50포인트(0.56%) 하락했다.

이로써 코스피는 한 주간 10.17포인트(0.50%) 오른 2,053.80으로 마감했다.

코스피 대형주 가운데 주간 상승률 1위는 삼성 지배구조 개편의 최대 수혜주로꼽히는 삼성물산(11.07%)이 차지했다.

또 다른 수혜주로 거론되는 삼성전자(6.75%), 삼성생명(4.73%), 삼성에스디에스[018260](4.22%)가 10위권 안에 들었다.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현대중공업[009540](8.33%)과 검찰 수사가 마무리 국면에들어간 롯데쇼핑[023530](6.53%)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코스닥은 한 주 동안 5.31포인트(0.78%) 하락한 675.90에 거래를 마쳤다.

◇ 코스피 대형주 주간 상승률 10위 (단위: 원, %)┌───────┬───────┬──────┐│종목 │10월7일 종가 │주간 상승률 │├───────┼───────┼──────┤│삼성물산 │ 165,500 │11.07 │├───────┼───────┼──────┤│현대중공업 │ 149,500 │ 8.33 │├───────┼───────┼──────┤│삼성전자 │1,706,000 │ 6.75 │├───────┼───────┼──────┤│롯데쇼핑 │ 220,000 │ 6.53 │├───────┼───────┼──────┤│LG디스플레이 │ 29,650 │ 5.51 │├───────┼───────┼──────┤│효성 │ 136,500 │ 5.00 │├───────┼───────┼──────┤│SK하이닉스 │ 42,200 │ 4.97 │├───────┼───────┼──────┤│삼성생명 │ 110,500 │ 4.73 │├───────┼───────┼──────┤│삼성에스디에스│ 160,500 │ 4.22 │├───────┼───────┼──────┤│한국항공우주 │ 79,300 │ 3.93 │└───────┴───────┴──────┘ ev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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