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미래에셋대우, 최현만·조웅기·마득락 각자 대표체제로(종합)

입력 2016-10-1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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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내용 추가합니다.>>홍성국 미래에셋대우 대표, 통합법인 출범 앞두고 사의 표명

미래에셋대우[006800]와 미래에셋증권[037620]의 합병 법인이 최현만 수석 부회장 등 3명의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출범한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14일 이사회에 최 부회장과 조웅기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사장, 마득락 미래에셋대우 부사장(홀세일 사업부), 김국용미래에셋대우 부사장(세일즈 앤 트레이딩 사업부) 등 4명을 등기이사로 추천하기로했다.

이들 4명의 등기이사 중 최현만·조웅기·마득락 등 3명이 합병 미래에셋대우의초대 각자 대표이사를 맡을 예정이다.

최 수석 부회장은 미래에셋 설립 단계 때부터 참여한 창단 멤버로, 그룹 핵심멤버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조 대표는 현재 미래에셋증권 사장을 맡고 있다.

합병 미래에셋대우는 양사 간 빠른 속도의 화합과 조기 결속을 끌어내기 위해이처럼 각사에서 2명씩을 등기이사에 앉히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은 미래에셋대우 등 계열사 경영은 이들 전문 경영인에게맡기고 투자 사업에 주력하면서 그룹 전체를 진두지휘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말께 홍성국 미래에셋대우(옛 대우증권) 대표는 일신상의 이유를들어 박 회장에게 사의를 밝혔다.

홍 대표는 미래에셋증권과 통합작업이 원활하게 마무리되는 상황에서 새로 출범하는 회사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스스로 물러나겠다고 결심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대표는 1986년 대우증권에 입사한 '대우맨'이다. 리서치센터장, 홀세일사업부장, 미래설계연구소장 등을 거쳐 2014년 대표이사 사장 자리에 올랐다. 첫 공채 출신 사장인 그는 최근 근속 30년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미래에셋대우는 내달 4일 합병 관련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미래에셋증권과 합병안을 의결한다. 합병기일은 12월 29일이다.

chom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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