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갤노트7 판매중단 충격에 시총 19조원 증발

입력 2016-10-11 15:52  

일간 하락폭 13만5천원 '사상 최대'…하락률은 8년 만에 최고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11일 갤럭시노트7 글로벌 판매중단 영향으로 8% 넘게 폭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8.04%(13만5천원) 떨어진 154만5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같은 주가 하락폭(13만5천원)은 삼성전자가 1975년 6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이후 최대치다.

종전 최대 하락폭은 갤럭시노트7 배터리 결함 파문이 확산된 지난달 12일의 11만원이었다.

그날 삼성전자 주가는 갤럭시노트7 사용중지 권고 여파로 6.98% 급락했었다.

이날 기록된 삼성전자의 일간 하락률(8.04%)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강타한 2008년 10월 24일(-13.76%) 이후 8년 만의 최대치다.

삼성전자 시총은 217조3천491억원으로 줄어 하루 새 19조원가량이 증발했다.

이날 시총은 올 3분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에 지배구조 개편 이슈가부각된 영향으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170만6천원)를 기록했던 지난 7일(241조6천870억원)과 비교하면 24조원 이상 쪼그라든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교환 제품에서도 발화 현상이 잇따르자 이날 전 세계판매중단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goriou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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