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반도체·디스플레이·건설업종, 턴어라운드 기대"

입력 2016-10-12 13:25  

NH투자증권은 올해와 내년에 국내 증시 상장업체들의 전체 수익을 실적 턴어라운드(개선) 가능성이 큰 기업들이 주도할 것이라며주목할 업종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건설을 제시했다.

김재은 연구원은 "잠정실적을 공개한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올해 3분기 코스피상장사 영업이익 전망치가 최근 1개월간 1.3%(3천700억원) 하향 조정됐다"며 "원화강세, 삼성전자 정보기술·모바일(IM) 부문 약세, 자동차 파업, 면세점 둔화 가능성등으로 실적 전망치가 낮아져 턴어라운드 기업이 주목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실적에서 확인했듯이 가격 상승 등으로 반도체 업체들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라며 "이는 장비와 소재업체들의 제품 가격 협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줘 이들 업종 실적이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건설업종도 턴어라운드 가시성이 높다"며 "해외 저가 수주 마무리 공정으로 추가 손실 규모는 줄어들고 올해 하반기부터 주택 매출이 증가해 실적 정상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본다면 그룹 계열의 대형 유통기업들의 실적 개선도 주목된다"며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큰 종목으로 SK하이닉스[000660], 대림산업[000210], GS건설[006360], 롯데하이마트[071840], 신세계[004170],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을 꼽았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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