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불 땐 배당주"…NH투자증권, 3가지 투자전략 제시

입력 2016-10-1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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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배당투자의 계절이 돌아왔다며 배당주 투자와 관련한 3가지 핵심전략을 제시했다.

하재석 연구원은 "과거 배당지수의 성과를 보면 4분기가 부진했고 2011년 이후배당락(기준일이 지나 배당금을 받을 권리가 없어지는 것)도 만만치 않았다"며 "배당주가 집중된 중·소형주 역시 12월에 부진하고 1월에 개선되는 특징을 보였다"고설명했다.

그는 "단순히 연말에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전략은 효과적이지 않다"며 "현실적인 연말 배당투자 전략은 배당 성장주와 상자지수펀드(ETF)를 활용한 방식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첫 번째 배당투자 아이디어로 연말에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대형주 중에서 배당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에 투자하는 배당성장 대형주 투자 전략을꼽았다.

유망주로는 코스피 배당성장 50지수 구성 종목 중 시가총액 1조원 이상이고 작년 대비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10% 이상 증가한 SK, 롯데케미칼[011170], 엔씨소프트[036570], 아모레G[002790], 동부화재[005830], LG[003550], LG생활건강[051900],고려아연[010130], KCC[002380], 한온시스템[018880], 삼성전자[005930], 현대글로비스[086280]가 선별됐다.

두 번째 배당투자 아이디어로는 12월 초 배당 ETF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했다.

하 연구원은 "배당지수는 12월 초에서 배당락 전날까지 시장보다 우수한 성과를냈다"며 "12월 초 주요 배당 ETF를 편입한 다음에 배당락 이전에 매도하면 추가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 아이디어로는 배당락 이후 배당 ETF를 매수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하 연구원은 "1월에 배당지수가 시장 수익률을 웃도는 성과를 올리는 현상(아웃포펌)을 이용해 배당락 이후 주요 배당 ETF를 매수하는 전략도 괜찮다"며 "2012년이후 배당락일 종가에 고배당 ETF를 매수하고 코스피200 선물을 매도하고서 20영업일 후 청산하는 방식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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