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 "LG화학 3분기 실적 부진…'중립'"

입력 2016-10-19 08:09  

한국투자증권은 19일 LG화학[051910]의 올해 3분기 실적이 부진한데다 향후 실적 하락 위험도 크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이도연 연구원은 "LG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은 4천60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12% 밑돌았다"며 "그린바이오 사업인 동부팜한농에서 예상치 못한 대규모 영업손실이발생했고 석유화학과 정보전자소재 사업부 실적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는 3분기 실적 부진과 정보전자소재 부문 실적 악화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종전보다 각각 6%, 5% 낮춘 1조9천647억원과 1조4천323억원으로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정보전자소재와 전지 부문의 영업손실이 지속하고 있고 이익가시성이 떨어졌다는 점을 감안할 때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은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진단했다.

그는 "LG생명과학 인수에서 비롯되는 불확실성 또한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향후 LG화학의 실적은 3개 분기에 걸쳐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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