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미국 주식 투자의견도 '비중확대'→'중립' 하향

입력 2016-10-19 14:20  

NH투자증권[005940]은 19일 이달 들어 전 세계증시의 고점이 낮아졌다며 단기적으로 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럽과 일본 주식에 대해서는 '비중축소' 의견을 유지했다.

강현철 이사는 "미국의 12월 금리 인상이 기정사실로 되고 있고 유럽에서 불거진 하드 브렉시트 우려, 채권시장 금리 변동성 확대 등 불안 조짐이 생기고 있다"며"이달과 다음 달에 예상되는 북미계 헤지펀드의 회계결산(북클로징)도 연말 증시 수급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유럽과 일본 주식에 대해 '비중축소' 의견을 유지하면서 단기적으로 미국주식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투자의견을) 한 단계 낮췄다"며 "신흥국도 중립의견이나 중국 주식에 대해서는 비중확대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 대안으로 평균 4% 이상의 배당수익이 예상되는 호주와 대만 주식 투자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만은 세계 주요국 중 가장 강한 배당 관련 정책을 써 1990년대 후반 2%를 밑돌던 평균 배당수익률이 4%대의 고배당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또 "호주는 선진국 중 배당수익률이 최상위권으로,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이 4.5%에 이른다"며 "전통적으로 유틸리티(5.6%)와 금융(5.0%) 업종의 배당수익률이 높고상장지수펀드인 'HVST AU ETF'는 두 자릿수에 가까운 배당수익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 이사는 "해외투자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접근해야 하므로 배당이 중요한 투자잣대가 된다"며 "연말 미국 출구전략의 변동성을 완충해주는 중요한 변수가 될 수있다"고 덧붙였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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