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못쓰는 코스닥은 650선으로 밀려나
코스피는 20일 국제유가 상승에도 유럽중앙은행(ECB) 회의를 앞둔 관망 심리가 팽배한 영향으로 2,040선에서 턱걸이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34포인트(0.02%) 내린 2,040.60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3.18포인트(0.16%) 뛴 2,044.12로 출발해 강보합 흐름을 이어갔으나 장중 기관의 매도 전환에 상승분을 반납하고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간밤 국제유가 상승이 장 초반 호재로 작용했으나 이날 예정된 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확산한 탓에 상승 탄력이 이어지지 못했다.
이날 열린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의 3차 TV 토론은 예상대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우세로 평가되면서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
김성환 부국증권[001270]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면서 신흥국 리스크 지표는 하향 안정권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대외 불확실성 완화로 코스피수급 여건은 차츰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197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장중 '사자'와 '팔자'를 반복하다가 막판에 '사자'로 돌아서 7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1천227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거래와 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33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은 3조5천877억원, 거래량은 2억6천556만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약품(-2.61%), 종이목재(-1.22%), 통신업(-1.09%), 건설업(-0.89%) 등이 내렸고 보험(1.03%), 섬유의복(0.93%), 금융업(0.65%)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전날 7거래일 만에 160만원대를 회복한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보합권에서 등락하다가 0.31% 하락한 채 마감했다.
한국전력[015760](-0.38%), 삼성물산[028260](-1.82%), 현대차[005380](-0.75%)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네이버(1.81%), 현대모비스[012330](0.58%), 삼성생명(0.92%) 등은 강세였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SK이노베이션[096770](1.90%), S-Oil(1.45%), GS[078930](1.
15%), LG화학[051910](2.66%), OCI[010060](2.48%) 등 정유·화학주가 동반 강세를보였다.
인디에프[014990]는 계열사와 힐러리 클린턴 후보 측의 인연이 부각된 영향으로16.14%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8포인트(0.84%) 내린 655.68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1.80포인트(0.27%) 오른 663.06으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세에 완만한 우하향 곡선을 그리며 650선으로 밀려났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517억원과 22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747억원을 순매수했다.
상장 첫날인 전날 4.74% 하락 마감했던 중국 기업 골든센츄리[900280]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해 상한가로 치솟았다.
지난 14일 상장한 '새내기주' 잉글우드랩[950140]도 21.69% 급등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89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1억2천만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4.3원 오른 1,127.5원에 장을 마감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코스피는 20일 국제유가 상승에도 유럽중앙은행(ECB) 회의를 앞둔 관망 심리가 팽배한 영향으로 2,040선에서 턱걸이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34포인트(0.02%) 내린 2,040.60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3.18포인트(0.16%) 뛴 2,044.12로 출발해 강보합 흐름을 이어갔으나 장중 기관의 매도 전환에 상승분을 반납하고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간밤 국제유가 상승이 장 초반 호재로 작용했으나 이날 예정된 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확산한 탓에 상승 탄력이 이어지지 못했다.
이날 열린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의 3차 TV 토론은 예상대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우세로 평가되면서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
김성환 부국증권[001270]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면서 신흥국 리스크 지표는 하향 안정권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대외 불확실성 완화로 코스피수급 여건은 차츰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197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장중 '사자'와 '팔자'를 반복하다가 막판에 '사자'로 돌아서 7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1천227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거래와 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33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은 3조5천877억원, 거래량은 2억6천556만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약품(-2.61%), 종이목재(-1.22%), 통신업(-1.09%), 건설업(-0.89%) 등이 내렸고 보험(1.03%), 섬유의복(0.93%), 금융업(0.65%)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전날 7거래일 만에 160만원대를 회복한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보합권에서 등락하다가 0.31% 하락한 채 마감했다.
한국전력[015760](-0.38%), 삼성물산[028260](-1.82%), 현대차[005380](-0.75%)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네이버(1.81%), 현대모비스[012330](0.58%), 삼성생명(0.92%) 등은 강세였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SK이노베이션[096770](1.90%), S-Oil(1.45%), GS[078930](1.
15%), LG화학[051910](2.66%), OCI[010060](2.48%) 등 정유·화학주가 동반 강세를보였다.
인디에프[014990]는 계열사와 힐러리 클린턴 후보 측의 인연이 부각된 영향으로16.14%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8포인트(0.84%) 내린 655.68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1.80포인트(0.27%) 오른 663.06으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세에 완만한 우하향 곡선을 그리며 650선으로 밀려났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517억원과 22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747억원을 순매수했다.
상장 첫날인 전날 4.74% 하락 마감했던 중국 기업 골든센츄리[900280]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해 상한가로 치솟았다.
지난 14일 상장한 '새내기주' 잉글우드랩[950140]도 21.69% 급등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89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1억2천만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4.3원 오른 1,127.5원에 장을 마감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