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株, 그룹 개혁 기대감에 동반 강세(종합)

입력 2016-10-2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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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마감 상황을 반영합니다.>>

롯데그룹주가 25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대국민 사과와 그룹 쇄신 의지에 영향을 받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제과[004990]는 전 거래일보다 7.76% 오른 19만4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롯데칠성[005300]도 3.41% 상승 마감했다.

롯데쇼핑[023530](0.43%)은 장중 4%대 상승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에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이밖에 롯데관광개발[032350](5.17%), 롯데케미칼[011170](1.64%), 롯데하이마트[071840](0.68%) 등 다른 그룹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신동빈 회장이 직접 검찰 수사에 대해 사과하고 그룹 쇄신 의지를 밝힘에따라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부터 시작된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검찰 수사로 다시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깊이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공개된 그룹 쇄신안에는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준법경영위원회 설치, 5년간 40조원 투자와 7만명 신규 채용, 3년간 1만명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 담겼다.

이와 함께 ▲ 호텔롯데 상장을 통한 기업지배구조개선 ▲ 매출 등 실적 위주가아닌 '질적' 성장 목표 설정 ▲ 정책본부(그룹 본사) 축소와 계열사 책임·권한 강화 방안이 포함됐다.

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그룹의 쇄신안 발표를 계기로 롯데그룹주 전반의 영업실적 개선, 호텔롯데 재상장 추진 등에 따른 영업 외 이슈 완화가 예상된다"며 "그룹 차원에서 기업설명회(IR)와 주주친화적 정책이 강화될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인요인"이라고 말했다.

남옥진 연구원은 "향후 롯데그룹주에 대한 긍정적인 접근이 유효할 것"이라며그룹 대표주인 롯데쇼핑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2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활용 가능성이 있는 롯데쇼핑, 롯데제과, 롯데칠성이 수혜주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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