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썬코어, 사우디발 수주 기대감에 급등(종합)

입력 2016-10-27 16:02  

<<장 마감 상황을 반영합니다.>>

기어·동력전달장치 제조업체인 썬코어[051170]주가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수주 기대감으로 27일 상승세를 탔다.

썬코어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0.53% 오른 4천725원에 거래를마감했다.

썬코어가 주가가 상승 마감한 것은 지난 20일 중동 최대 부호이자 킹덤홀딩컴퍼니의 회장인 알 왈리드 사우디 왕자의 외아들인 칼리드 빈 알 왈리드가 제3자 배정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최대 주주가 된다는 호재 공시를 한 지 5거래일 만이다.

20일 공시 이후 썬코어 주가는 오히려 떨어졌다.

그날 6천100원에 거래가 시작된 뒤 장중 한때 6천860원까지 치솟았지만 종가는14.24% 하락한 5천300원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계속 약세를 면치 못하고 26일에는 장중 4천60원까지 떨어졌다.

이는 투자자들의 기억에 남아 있는 최규선 썬코어 회장의 전력과 무관치 않은것으로 분석됐다.

최 회장은 김대중 정부 시절 김 전 대통령의 3남 홍걸씨를 매개로 각종 이권에개입하며 기업체 등으로부터 뒷돈을 받아 챙긴 권력형 비리 사건인 '최규선 게이트'의 장본인이다.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돼 복역했다.

그는 출소 후 에너지 사업에 뛰어들어 재기를 모색했으나 여러 잡음에 휘말렸다.

작년 말에는 모 건설사로부터 사우디 왕자 등에게 부탁해 공사 관련 민원을 해결해주겠다며 14억원을 받은 혐의(사기)로 고소당하기도 했다.

이날 주가 반등은 최 회장이 26일 마련한 기자간담회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연내 사우디 정부와 방위산업 관련 계약을 맺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anan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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