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CJ그룹주 '최순실 게이트' 연루설에 줄약세(종합)

입력 2016-11-0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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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주들의 장 마감 후 상황을 반영합니다.>>

'최순실 게이트' 연루 의혹에 휩싸인 CJ그룹주가 2일 동반 약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CJ[001040]는 전날보다 4.39% 떨어진 16만3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CJ는 식품·유통·엔터테인먼트 사업 부문에서 여러 계열사를 거느린 지주회사로, 그룹 차원의 실적 악화 전망에 주가가 최근 3거래일간 하락세를 보인 바 있다.

이날은 CJ그룹이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낙폭은 더 커졌다.

장중 한때 8.77% 급락하며 52주 신저가인 15만6천원까지 미끄러지기도 했다.

CJ그룹을 구성하는 계열사들의 주가 하락폭은 더 컸다.

의혹의 중심에 선 CJ E&M[130960]은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7.72% 급락한 6만6천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CJ E&M은 장중 6만5천500원(-9.66%)까지 떨어졌다가 저점 매수에 나선 개인과외국인 덕택에 그나마 하락분을 소폭 만회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3위인 CJ E&M은 이날 급락으로 시총 규모가 2조8천억원대에서2조5천억원대로 대폭 줄었다.

CJ씨푸드[011150](-4.81%), CJ CGV[079160](-3.54%), CJ대한통운[000120](-2.43%), CJ오쇼핑[035760](-2.01%), CJ제일제당[097950](-1.60%) 등 나머지 계열사도 나란히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몇몇 언론은 올해 8.15 광복절 특별사면을 받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수감됐을 당시 그룹이 현 정부의 다양한 문화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배경에 최순실씨 측근인 차은택씨의 지원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goriou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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