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내년 코스피 상단 2,350선…박스피 탈출 기대"

입력 2016-11-0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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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3일 내년 코스피의 예상 등락범위(밴드)를 1,900~2,350으로 제시했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수년간 지속돼 온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유동성 시대가 종료되고 정부 지출 및 기업의 투자 확대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내년 박스피 탈출을 기대했다.

그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발언 등으로 유동성 축소 우려가 약화된 가운데정부와 기업의 지출이 늘어난다면 지난 수년간 그 어느 때보다 증시에 우호적인 환경이 펼쳐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11월 미국 대선 이후 정해지는 새 대통령이 재정 지출을 확대할 것으로 봤다.

현금을 1조 달러가량 비축한 미국 기업도 투자를 늘릴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그는 내년 코스피 기업 전체 순이익이 사상 첫 100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며 대내환경에 대해서도 낙관적으로 평가했다.

곽 연구원은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노트7 파문으로 올해 기업이익 추정치개선세가 한풀 꺾인 것은 사실이지만 작년 대비 5% 이상 늘어난 92조~93조원 달성은가능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이러한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단으로 본 1,900선에 대해선 "코스피 주가순자산비율(PBR)을 0.95배로적용해 보수적으로 산출한 수치"라고 강조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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