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발 매수세에 1,980선 회복…닷새 만에 반등(종합)

입력 2016-11-03 10:34  

<<오전 10시18분 기준 시장 상황을 반영합니다.>>

코스피가 3일 대내외 리스크의 확대 속에서도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닷새 만에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1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26포인트(0.32%) 상승한 1,985.20을 나타냈다.

지수는 4.01포인트(0.20%) 내린 1,974.93으로 개장했지만 1,980선을 되찾은 뒤상승세를 지키고 있다.

전날 코스피가 2,000선을 이탈해 1,970선까지 낮아지자 반발 매수세가 등장한영향으로 보인다.

최근 증시는 미국 대선 경계감과 최순실 사태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 탓에 큰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번 조정이 펀더멘탈 이슈가 아닌 불확실성에 의한 측면이 큰 만큼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란 관측이 많다.

이준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양한 대내외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어 코스피가 탄력적인 상승 전환을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이라며 "다만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을 고려했을 때 코스피가 현 지수대에서 추가적으로 하락할 여지는 크지 않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7억원어치, 437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496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그간 낙폭이 컸던 의약품(3.36), 음식료품(2.58%), 기계(1.78%) 등의 반등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0.97%), 현대차[005380](-1.08%), 삼성물산[028260](-2.92%), NAVER(-0.36%)는 하락세다.

반면에 SK하이닉스[000660](0.85%), 삼성생명[032830](0.46%), 아모레퍼시픽(2.

71%)은 오르고 있다.

최순실 게이트 연루 의혹으로 최근 급락한 CJ그룹주의 반등 흐름도 눈에 띈다.

CJ가 2.45% 오른 가운데 CJ CGV(0.31%), CJ제일제당(6.50%), CJ씨푸드(2.37%) 등이 줄줄이 상승세다.

최순실 씨와 연관된 방산비리 의혹까지 불거져 조정을 받았던 한국항공우주[047810](2.72%), 한화테크윈[012450](1.55%)도 반등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55포인트(1.08%) 오른 612.61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3% 이상 급락세를 보인 코스닥지수는 3.73포인트(0.62%) 내린 602.33으로개장했지만 외국인의 매수세에 610선을 되찾았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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