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승리할 경우 금융시장에 쇼크가 우려된다고 4일 밝혔다.
김용구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증시 조정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승리라는 '낙관론'에 경도됐던 시장이 트럼프 부활을 목격한 뒤 겪게 되는 인지 부조화과정으로 이해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8일로 예정된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의 승리는 매크로와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를 넘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통화정책의 신뢰도 훼손을 야기할 수 있다"면서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고 지정학적 리스크(위험)도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정책 불확실성의 심화로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심리도 높아질 것"이라며 "최근 외국인의 선물매도는 전 매도 청산이 아닌 신규 매도로, 트럼프 당선이라는 리스크에 대비하는 차원의 헤지로 이해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 당선 시 추후 예상되는 시장의 불확실성을 헤지하기 위한 외국인의 공세적 선물매도 가능성이 있고, 힐러리의 보합권 승리도 외국인 선물의 제한적매도우위로 파급될 개연성이 크다"면서 "시장 안정을 위해선 힐러리의 압승이 선결과제"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다음 주 코스피 예상 등락범위(밴드)로 1,950∼2,020을 제시하면서"미국 대선 결과와 11월 옵션 만기(10일) 변수로 시장 변동성이 극대화하는 한 주의증시 흐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hyunmin623@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김용구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증시 조정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승리라는 '낙관론'에 경도됐던 시장이 트럼프 부활을 목격한 뒤 겪게 되는 인지 부조화과정으로 이해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8일로 예정된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의 승리는 매크로와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를 넘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통화정책의 신뢰도 훼손을 야기할 수 있다"면서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고 지정학적 리스크(위험)도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정책 불확실성의 심화로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심리도 높아질 것"이라며 "최근 외국인의 선물매도는 전 매도 청산이 아닌 신규 매도로, 트럼프 당선이라는 리스크에 대비하는 차원의 헤지로 이해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 당선 시 추후 예상되는 시장의 불확실성을 헤지하기 위한 외국인의 공세적 선물매도 가능성이 있고, 힐러리의 보합권 승리도 외국인 선물의 제한적매도우위로 파급될 개연성이 크다"면서 "시장 안정을 위해선 힐러리의 압승이 선결과제"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다음 주 코스피 예상 등락범위(밴드)로 1,950∼2,020을 제시하면서"미국 대선 결과와 11월 옵션 만기(10일) 변수로 시장 변동성이 극대화하는 한 주의증시 흐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hyunmin623@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