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미 대선 후 증시 조정압력 완화될 것"

입력 2016-11-09 08:27  

지난 2주간 국내 증시는 전방위적 악재에 노출되며 큰 폭의 조정 양상을 보였다.

기대치를 다소 하회한 3분기 기업 실적에 대한 실망감, 미국 대선 불확실성,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 불발 가능성과 이로 인한 국제유가 하락, 국내 정치 스캔들 등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악화된 데다가 수급 왜곡 현상도 수반되며 소형주의 하락폭이 확대되는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향후 증시 변수 가운데 핵심 변수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달러와 유가의 향방이다.

현재는 달러와 유가가 기대와는 달리 하락 압력에 노출돼 있다.

그럼에도 최근 증시 조정의 직접적 요인이 대내외 정치적 불확실성이었던 만큼미국 대통령 선거를 기점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정점을 통과하면서 증시 조정압력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 이후 국내외 증시 변동성 축소와 함께 달러 강세 속도 조절 가능성과 이머징마켓 경기 모멘텀 사이클의 반전이 주가 복원 시도의 촉매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한다.

또 매일 발표되는 미국의 경제 정책 불확실성지수가 비교적 안정적 흐름을 보인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결론적으로 이번 주를 기준으로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와 증시 저점 확인 및 과매도 국면 해소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최근 확인된 미국 소비자 심리의 불규칙한 변동과 더불어 추세 이탈을 보이는기업투자 지표는 잠재적인 달러 강세의 조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실적 이벤트로 인한 체감지수의 하락 국면도 마무리된 것으로 판단된다.

공급 이슈에 민감한 유가와는 달리 경기 선행지수 성향을 지닌 구리 가격의 회복세를 감안한다면 4분기에 점진적 반등 가능성이 크다.

(작성자: 류용석 현대증권[003450] 투자컨설팅센터 시장전략팀장. ys.rhoo@hdsrc.com) ※ 이 글은 해당 증권사와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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