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유엔빌리지의 마지막 금싸라기 땅에 들어선 초호화빌라 '라테라스 한남'이 통째로 매물로 나왔다.
10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003470]은 라테라스 한남을 매각하고자 최근 딜로이트안진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해 국내외 잠재 인수 후보자들을 상대로티저레터(인수제안서)를 보냈다.
라테라스 한남은 과거 ㈜동양[001520]이 2008년부터 5년간 야심 차게 지은 초호화 빌라로, 인근에서 가장 면적이 넓다. 부지 가격은 500억원 수준에 이르고 금융비용과 시공비까지 포함하면 1천억원 넘는 자금이 투입됐다.
특히 분양가가 입지, 고급자재, 한강 조망권 등을 토대로 2013년 분양 당시 가구당 70억∼105억원으로 책정돼 유엔 빌리지 내에서 가장 고가였다.
동양이 동양그룹 사태로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2012년에 유안타증권에 넘겼다. 당시 시장 안팎에선 1천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부동산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라테라스 한남 가격도 오르자 유안타증권이 매각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증권사가 빌라를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을 필요가 없으므로최근 부동산 가격 상승 시기에 맞춰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남동 유엔빌리지는 풍수지리상 명당으로 알려진 곳으로 재벌 총수, 유명 연예인, 개인 자산가, 각국 외교관이 몰려 사는 대표적인 부촌이다. 라테라스 한남은 지하 3층∼지상 3층이며 실사용 면적 기준 305∼423㎡(전용면적 244㎡)의 15가구로 구성됐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10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003470]은 라테라스 한남을 매각하고자 최근 딜로이트안진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해 국내외 잠재 인수 후보자들을 상대로티저레터(인수제안서)를 보냈다.
라테라스 한남은 과거 ㈜동양[001520]이 2008년부터 5년간 야심 차게 지은 초호화 빌라로, 인근에서 가장 면적이 넓다. 부지 가격은 500억원 수준에 이르고 금융비용과 시공비까지 포함하면 1천억원 넘는 자금이 투입됐다.
특히 분양가가 입지, 고급자재, 한강 조망권 등을 토대로 2013년 분양 당시 가구당 70억∼105억원으로 책정돼 유엔 빌리지 내에서 가장 고가였다.
동양이 동양그룹 사태로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2012년에 유안타증권에 넘겼다. 당시 시장 안팎에선 1천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부동산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라테라스 한남 가격도 오르자 유안타증권이 매각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증권사가 빌라를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을 필요가 없으므로최근 부동산 가격 상승 시기에 맞춰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남동 유엔빌리지는 풍수지리상 명당으로 알려진 곳으로 재벌 총수, 유명 연예인, 개인 자산가, 각국 외교관이 몰려 사는 대표적인 부촌이다. 라테라스 한남은 지하 3층∼지상 3층이며 실사용 면적 기준 305∼423㎡(전용면적 244㎡)의 15가구로 구성됐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