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IPO 공모액 6년 만에 최대…'절반의 성공' 평가

입력 2016-11-13 06:07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올해 신규 상장사들이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이 6년 만에 최대치를 달성할 전망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금까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새로 입성한 61곳의 공모액은 총 5조1천131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공모액은 118개사가 상장된 작년 실적(4조5천231억원)을 이미 뛰어넘었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공모액은 사상 최대였던 2010년(10조908억원)에 이어 역대2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 신규 상장 기업 수는 작년보다 줄었지만 공모액이 늘어난 것은 덩치가 큰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덕분이다.

지난 10일 코스피에 입성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공모액은 2조2천496억원이다.

연말까지 아직 한 달여 남아있지만 올해 신규 상장사의 전체 공모액이 2010년 수준에는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에는 이미 공모 절차를 끝낸 두산밥캣이 18일 상장되는것을 포함해 3개사 정도가 추가 상장될 수 있지만 공모액은 총 4조4천억원 안팎에그칠 전망"이라며 "코스닥에서 30곳가량이 더 상장되더라도 공모액은 크지 않다"고말했다.

올해 시장별 공모 규모를 보면 이날 현재까지 코스피가 11개사, 3조2천920억원이고 코스닥은 50개사, 1조8천211억원이다.

애초 거래소는 6월 초순까지만 해도 올해 공모 규모가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할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올해 공모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던 호텔롯데가 지난 6월 그룹 비리에 대한 검찰 수사 때문에 상장 계획을 무기한 연기하면서 사상 최대 기록 경신에 대한기대를 접게 됐다.

증권가는 당시 호텔롯데 공모액이 5조원 안팎으로, 역대 최대 규모였던 삼성생명[032830] 기록(약 4조9천억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올해 전체 공모액이 6년 만의 최대치에 달할 정도로 크지만 거래소 내부에서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호텔롯데의 상장 계획에 차질이 빚어진 것은 아쉬운 대목"이라며 "그러나 큰 기업의 상장과 외국 기업의 상장을 많이 유치한 점은 올해의 성과로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ev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