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우리은행, 과점주주 매각 바람직…목표가↑"

입력 2016-11-14 08:14  

미래에셋증권[037620]은 14일 우리은행[000030]의 과점주주 매각방식 민영화는 바람직한 선택이었다며 목표주가를 1만6천원에서 1만7천원으로 올렸다.

강혜승 연구원은 "과점주주 매각 후 공적자금 회수율은 83.4%가 될 것"이라면서"예금보험공사는 잔여 지분을 통해 회수율을 높일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런 상황은 정부의 불합리한 경영 간섭 가능성을 낮춘다고 판단한다"며"우리은행의 자산 건전성, 수익성, 자체 상업성 판단에 근거한 자율 경영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해야 공적자금 회수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예보의 잔여 지분 매각 계획은 정해진 바 없다"면서 "민영화에 따른 주가 상승 혜택을 충분히 감안해 이른 시일 안에 추가 매각할 예정이고 이 과정에서 과점주주 중심의 자율적 경영체제가 유지되도록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우리은행의 주요 주가 할인요소였던 자산 건전성 이슈가 크게 해소됐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우리은행 매각을 담당하는 공적자금위원회는 본입찰에 참여했던 8개 투자자 중한국투자증권 등 7개 투자자를 우리은행 매각 최종 낙찰자로 선정했다고 전날 밝혔다.

이들 낙찰자는 정부가 매각하려던 우리은행 지분 30% 중 29.7%를 나눠 갖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과점주주 지분 합계가 예보의 잔여 지분 21.4%를 초과해 실질적민영화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hyunmin623@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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