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5일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 여파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추가로1조5억원 규모의 주식 순매도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용구 연구원은 "미국 대선 이후 선진시장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 코스피에서외국인 매도 행렬이 뚜렷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전날 기준으로 최근 20일간 1조1천300억원어치의 순매도를 보였다"며 "과거 추세를 고려하면 외국인은 추가로 1조5천억원을 순매도할 공산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루 평균 순매도 규모가 1천500억원이라고 가정하면 외국인의 매도세는이달 말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외국인 주식 매도세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자유무역협정(FTA) 폐기와 중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등 트럼프의 으름장으로 한국과 중국등 공산품을 수출하는 주요 신흥시장이 피해를 볼 것이라는 관측에서 시작됐다"고설명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정책 방향과 신흥시장에 대한 정책 노선이 구체화하기 전까지 신흥시장에 드리워진 냉각 기류는 쉽게 떨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외국인의 수급 방향을 돌리기 위한 계기로 트럼프 행정부 정책노선확인, 환율 변수 안정화, 글로벌 정보기술(IT)주에 대한 시장의 오해 불식 등 3가지를 꼽았다.
그는 "당분간 외국인의 추가 매도 가능성을 염두에 둔 보수적인 시장 대응이 필요하다"며 은행·보험·철강·조선 등 주도주와 증권·유통·화학 등 업황 회복이기대되는 낙폭 과대주를 추천했다.
hyunmin623@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김용구 연구원은 "미국 대선 이후 선진시장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 코스피에서외국인 매도 행렬이 뚜렷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전날 기준으로 최근 20일간 1조1천300억원어치의 순매도를 보였다"며 "과거 추세를 고려하면 외국인은 추가로 1조5천억원을 순매도할 공산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루 평균 순매도 규모가 1천500억원이라고 가정하면 외국인의 매도세는이달 말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외국인 주식 매도세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자유무역협정(FTA) 폐기와 중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등 트럼프의 으름장으로 한국과 중국등 공산품을 수출하는 주요 신흥시장이 피해를 볼 것이라는 관측에서 시작됐다"고설명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정책 방향과 신흥시장에 대한 정책 노선이 구체화하기 전까지 신흥시장에 드리워진 냉각 기류는 쉽게 떨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외국인의 수급 방향을 돌리기 위한 계기로 트럼프 행정부 정책노선확인, 환율 변수 안정화, 글로벌 정보기술(IT)주에 대한 시장의 오해 불식 등 3가지를 꼽았다.
그는 "당분간 외국인의 추가 매도 가능성을 염두에 둔 보수적인 시장 대응이 필요하다"며 은행·보험·철강·조선 등 주도주와 증권·유통·화학 등 업황 회복이기대되는 낙폭 과대주를 추천했다.
hyunmin623@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